“생애 첫 우승 질주”…박혜준, KLPGA 롯데오픈 정복→세계랭킹 53계단 점프
박혜준이 마침내 꿈에 그리던 생애 첫 우승을 품에 안았다. 환한 미소 뒤로 얼굴에 남은 긴장감이 풀리며 박혜준의 눈빛에는 스스로를 향한 깊은 뿌듯함이 물들었다. 한 번의 기회, 그 찰나의 순간이 박혜준의 랭킹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2024 롯데오픈에서 정상에 등극한 박혜준이 세계랭킹에서도 눈길을 끄는 상승세를 입증했다. 8일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 기준 박혜준은 103위에 올라, 단숨에 53계단을 뛰어올랐다. 이는 불과 일주일 전 156위에서 한 번에 도약한 수치로, 데뷔 후 첫 우승이 가져온 의미를 전했다.

롯데오픈에서 견고한 플레이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박혜준은 이제 국내 무대는 물론, 세계 골프 팬들의 관심을 동시에 받게 됐다.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가 휴식기에 접어들면서 상위권 선수들의 순위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박혜준의 순위 변동은 KLPGA 내 신예들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동시에 김효주는 9위에서 11위로 밀려나, 현재 세계랭킹 10위권 내의 한국 선수는 유해란만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KLPGA 대회가 잇따라 치러지며 국내파 선수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진 모습이다.
박혜준은 첫 우승의 감동을 뒤로하고 곧 있을 다음 KLPGA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세계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린 박혜준의 행보에 팬들의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한편, 박혜준의 새로운 가능성이 펼쳐질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경기는 향후 대회일정에 따라 차례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