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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강진 사망자 800명 넘어”…외교부, 희생자에 애도와 국제 지원 천명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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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의 대지진으로 수백 명의 인명 피해가 확인되며 국제 사회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외교부는 2일 성명을 통해 “수많은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대형 참사에 대한 신속한 위로 메시지와 함께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외교부는 이번 성명에서 “정부는 이번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구체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국제 구호 네트워크와의 정보 공유, 인도적 지원 확대 등 단계별 대응 방안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 잘랄라바드 인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2일까지 800명이 넘게 숨지고, 2천8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사상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며 현지 구조 활동도 난항을 겪고 있다.
이번 지진 참사와 관련해 국제사회는 오랜 내전과 식량난, 의료 인프라 부재 등 아프가니스탄이 처한 현실적 어려움에 주목하고 있다.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의 지원 약속이 잇따르고 있으나, 현지 복구가 얼마나 신속히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유엔과 적십자 등도 긴급 구호 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공식 애도 표명과 지원 의지는 향후 한-아프가니스탄 관계, 그리고 국제적 상생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는 추후 필요 시 추가 인도적 지원도 검토할 방침이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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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아프가니스탄#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