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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집, 위기 속 간절한 마지막 순간”…함은정 눈물에 박윤재 운명→충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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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집, 위기 속 간절한 마지막 순간”…함은정 눈물에 박윤재 운명→충격 예고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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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희로애락 속 백회 대장정의 끝이 드리운다. KBS2 '여왕의 집'에서 함은정이 펼치는 절절한 감정과 박윤재가 마주한 운명의 기로가 마지막 밤을 가득 채웠다. 진실을 끝까지 거부하는 이가령 앞에서 함은정은 마침내 통렬한 비장의 카드를 꺼내 들며, 관계의 중압감과 긴장이 극에 달했다.

 

서준영은 함은정에게 자신의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그동안의 애틋함과 미묘한 여운을 투영했다. 무엇보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박윤재가 함은정의 따뜻하면서도 단호한 말에 이전과는 다른 심정을 드러냈고, 고백 속 두 사람의 대화는 남다른 울림을 남겼다.

KBS2 '여왕의 집'
KBS2 '여왕의 집'

하지만 인간에 대한 걱정보다 돈과 보험금을 좇는 주변 인물들의 냉혹한 모습이 대조를 이뤘으며, 이창욱이 권율의 친아버지로 나서며 새로운 관계의 윤곽을 밝혔다. 곧이어 엇갈린 운명 앞에서 박윤재는 함은정에게 용서를 구했고, 함은정은 마지막 소망과 함께 그에게 남은 시간이 후회 없기를 바랐다.

 

이날 방송의 결정적 순간은 이가령이 함은정의 목숨을 노렸던 장면이었다. 교차로에서 돌진하던 자동차 앞에 박윤재가 온몸으로 막아서며, 결국 함은정을 대신해 크게 다쳤다. 숨막히는 긴장과 함께 법정에서는 증인 출석 여부가 발단이 되며 극적 반전의 문이 열렸다.

 

예고편에서 회장으로 나선 함은정의 당당한 다짐, 그리고 서준영의 촌철살인 같은 한 마디가 모든 국면의 변화를 이끌었다. 법정에 선 이가령이 혐의를 부인한 채, 박윤재의 증인 출석이 마지막 변수로 떠오르며 종영을 앞둔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최고조에 달했다.

 

백부작 여운을 남기는 '여왕의 집' 마지막 회는 이날 오후 7시 50분 지상파와 웨이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후속으로는 '친밀한 리플리'가 뒤를 이으며 또 다른 서사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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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집#함은정#박윤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