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숏폼 창작 생태계 키운다”…네이버웹툰, 컷츠 크리에이터 1기 모집
IT/바이오

“숏폼 창작 생태계 키운다”…네이버웹툰, 컷츠 크리에이터 1기 모집

송다인 기자
입력

숏폼 애니메이션 기술이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네이버웹툰이 출시한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는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컷츠 크리에이터스’ 1기 모집을 발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창작 생태계 활성화와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 경쟁의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1일, 자사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의 정식 론칭과 함께 오는 17일까지 컷츠 크리에이터스 1기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희망자는 컷츠에 1편 이상 콘텐츠를 선 공개한 후 지원 가능하며, 최종 선정된 100인은 9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창작자에게는 30초 이상 2분 이하 숏 애니메이션을 매달 3편 이상 제작할 경우 활동 지원금이 지급된다. 월별 우수 창작자 인센티브, 연말 시상 및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또한 제공된다.

컷츠는 이미지·음성·텍스트 기반 디지털 창작물을 단시간 내 소비할 수 있게 한 숏폼 플랫폼이다. 기존 웹툰과 달리 짧은 영상, 간단한 애니메이션, 효과음 등을 활용해 모바일과 소셜 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창작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방식은 창작자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기본 웹툰과는 또 다른 독립적 시장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숏폼 창작 트렌드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중이며,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들도 AI 기반 추천, 전문가·아마추어 창작자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과 비교할 때, 네이버웹툰 컷츠는 한국형 웹툰 문화와 숏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모델로, 국내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수익 및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창작자를 위한 직접적인 금전적 지원, 지속적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국내외 플랫폼 경쟁 환경에서 차별화 요소로 평가된다. 네이버웹툰 측은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팬덤 확보 등 창작자 생태계 전반을 지원할 것”이라며, 플랫폼의 장기 성장과 끈끈한 창작자 커뮤니티 형성을 강조했다.

 

현재 정부·지자체 역시 디지털 콘텐츠 정책적 육성에 나서는 시점으로, 주요 플랫폼의 창작자 지원책 강화가 상호 보완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숏폼 콘텐츠 중심의 생태계 전환이 실제 시장에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할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산업계는 이번 네이버웹툰의 지원 정책이 창작자 중심 웹툰·애니메이션 시장에 어떤 변화를 이끌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송다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네이버웹툰#컷츠크리에이터스#숏폼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