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로봇 도입 확산”…바디프랜드, B2G 매출 22% 늘어 공공복지 강화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이 공공 복지 분야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2025년 상반기 기준 기업-정부간 거래(B2G)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고 4일 공식 발표했다. 바디프랜드가 공급한 대상은 공공기관, 경찰서·소방서, 경로당 등으로, 산업 내 복지 지원 방식 다변화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는 마사지체어 등 헬스케어기기의 대중적 도입이 공공 조직의 복지 정책 혁신 경쟁을 촉진할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올 상반기 경찰서 및 소방서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성장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찰, 소방관 등 격무에 시달리는 공공직군에 헬스케어로봇이 제대로 자리매김한 결과다. 바디프랜드의 제품은 근골격 이완, 스트레스 완화 등 실질적 효과를 바탕으로 구성원 복지와 업무 생산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경로당 등 노년층 커뮤니티 대상 수주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상반기 진행된 다수의 경쟁입찰에서 대량 납품을 잇따라 성사하며, 최근 서울 서대문구 관내 경로당에 74대의 마사지체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시청, 지방 공사 등 각종 공공기관 납품 실적이 2023년을 기점으로 2년 연속 순증하는 등 공공부문 내 헬스케어로봇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이번 성장세는 휴식 인프라가 취약한 공공 조직이 바디프랜드의 프리미엄 헬스케어로봇을 통한 임직원 복지 개선, 복무 만족도 제고 효과를 실제로 경험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복지 효과의 객관적 검증과 입소문이 맞물려 공공 부문뿐 아니라 향후 민간시장에서도 헬스케어로봇 활용 확산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헬스케어로봇 산업은 ‘휴식과 치료의 융합’이라는 기술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일본, 북미 등에서는 이미 고령화 대응책의 일환으로 각종 헬스케어기기 국공립 지원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관련 법제와 예산 지원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공공 복지 시스템에 헬스케어로봇이 정착하면,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 및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진단한다.
산업계는 이번 성과가 헬스케어로봇의 실효적 가치와 기술 경쟁력 평가의 분기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 혁신이 복지 체계 혁신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지가 향후 산업 성장을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