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디스플레이 0.65% 하락 마감”…오전 강세 불구 매도세에 약세 전환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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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7월 22일 장 마감 기준 9,110원으로 전일 대비 60원(0.65%)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9,18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중 한때 9,330원까지 상승하며 일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9,060원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 매도세가 강화된 가운데 9,100원대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저점에 가까운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22일 LG디스플레이의 장중 거래량은 1,081,524주, 거래대금은 약 99억 1,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오전 상승세는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은 영향이 있었으나,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 매물과 외국인·기관의 차익실현성 매도가 유입되며 주가가 약세로 마무리됐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주요 거래처의 수요 회복 지연 등 시장 변수를 관망하며 신중한 매매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상반기 업황 부진 우려 속에 LG디스플레이의 실적 모멘텀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이 매도 우위를 이끌었다”며 “중국 업체와의 경쟁 상황과 OLED 사업의 수익성 변동성도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OLED·LCD 패널을 생산하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제조사로, 주요 고객사의 공급망 재편 이슈와 하반기 수요 회복 여부 등이 향후 주가 흐름에 결정적 요소로 지목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실적 발표와 주요 업황 지표에 시선이 모인다.
향후 정책 방향 및 업황 전망에 따라 투자 심리가 좌우될 전망이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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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증시#o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