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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1등 특산물 격돌”…박나래·문세윤·김대호, 명절 웃음→진짜 공감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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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1등 특산물 격돌”…박나래·문세윤·김대호, 명절 웃음→진짜 공감 서사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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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게 웃는 박나래의 목소리가 낭랑하게 울렸고, 문세윤의 유쾌한 리액션이 순간순간 분위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땅과 사람의 경계에 다가선 김대호의 땀 어린 경험담이 더해지며, 특산물의 숨결과 농민의 삶이 스튜디오를 채웠다. 웃음과 진심이 한자리에 어우러진 MBC ‘전국1등’은 추석의 풍요로움과 한국인의 정서를 예능의 한복판에서 고스란히 녹여냈다.

 

‘전국1등’은 단순한 먹거리 대결을 넘어, 산과 들,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겹겹이 쌓이는 무대를 펼쳤다. 전국 각지에서 정성껏 길러낸 특산물들이 한자리에 모여 100인 평가단과 전문가 미식단의 엄정한 심사 아래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다. 그 과정을 지켜보는 동안, 지역 농민의 자존심과 기술, 오랜 전통이 매 순간 입 안에서 그리고 시청자의 가슴 한복판에서 살아 숨 쉬는 듯한 감동이 전해졌다.

특산물 라이벌전…‘전국1등’ 박나래·문세윤·김대호, MC 시너지→추석 명절 신선한 재미 / MBC
특산물 라이벌전…‘전국1등’ 박나래·문세윤·김대호, MC 시너지→추석 명절 신선한 재미 / MBC

박나래는 특유의 재치와 명확한 해석으로 현장을 생동감 있게 이끌었다. 때로는 냉철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특산물의 매력을 파헤치는 모습이 ‘전국1등 명예 특믈리에’의 닉네임에 완벽히 부합했다. 문세윤은 실전 미식가다운 입담과 풍부한 경험으로 각 지역 음식에 얽힌 맛과 스토리를 진심 어린 웃음과 함께 풀어냈다. 먹음직스러운 장면마다 그의 유머 섞인 평가는 보는 이들의 입맛까지 자극하며, 추석 상차림의 경계마저 자연스럽게 무너뜨렸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소규모 농장 운영 경험자로서 농민의 고충과 땀방울을 진심으로 대변했다. 농부의 눈으로 바라본 특산물의 가치와 의미를, 파노라마처럼 진정성 있게 전달하며 현장과 평가단, 나아가 시청자까지 자연스럽게 이어 줬다. 이처럼 세 MC의 조화는 전국 구석구석의 맛과 삶, 그리고 명절의 깊이를 다채롭게 확장시키는 촉매가 됐다.

 

각 마을의 온기, 가족의 존존대는 주방의 기억, 그리고 지역적 자부심이 진하게 묻어난 순간들이 이어졌다. 농민 인터뷰와 즉석 평가, 그리고 전문가들의 솔직한 평가는 매 장면마다 신뢰와 놀라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어느새 결과를 초월한 한바탕 대동제의 울림이 프로그램 곳곳에 번져, 명절의 의미와 진정한 가치가 가족 곁으로 한층 가깝게 다가왔다.

 

진짜 이야기가 모이고, 명절의 식탁과 웃음이 살아나는 예능 ‘전국1등’은 추석 연휴 동안 시청자들에게 평범한 하루를 한층 풍요롭고 따뜻하게 물들여 줄 예정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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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1등#박나래#문세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