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자택 앞 환호 물결”…지지자·시민 한밤 감사 인사→대통령 당선 확정의 순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된 기로운 밤, 인천시 계양구 자택 앞에는 수백 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촘촘히 모여 떨림과 열광의 시간을 함께했다. 지상파 3사가 ‘당선 확실’ 소식을 전하는 그 순간, 집 앞 거리엔 한껏 고무된 환호가 메아리쳤다. 밤하늘을 가르는 “이재명” 함성 사이로, 이 후보는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조용히 모습을 드러냈다.  

파란 넥타이에 정장을 차려입은 이재명 후보는 자택 현관을 나서며 손을 높이 들어 보였다. 함성을 보내는 이들의 손길을 일일이 맞잡고, 한 지지자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는 순간, 웃음과 진지함이 얽힌 표정은 새로운 시작을 예감케 했다. 그는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큰 책임과 사명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고 힘주어 인사했다.  

지지자와 시민들은 후보가 준비된 차량에 오르기까지 연호와 박수를 멈추지 않았다. 한 주민은 압도적 지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고, 가족 단위로 모인 이들도 현장에서 직접 역사의 순간을 눈에 담는 기쁨을 나눴다.  

이재명 후보는 이윽고 민주당 당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그의 당선에 대한 공식 메시지와 새로운 행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치권은 이재명 시대의 개막이 국민생활과 사회 변화를 어떻게 이끌지 주목하고 있다.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의 첫 공식 일정은 여의도에서 이어질 예정이며, 새로운 정권 출범에 대한민국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