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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순위 싸움 재점화”…박세웅·류현진, 2일 선발 맞대결→프로야구 팬 기대감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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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순위 싸움 재점화”…박세웅·류현진, 2일 선발 맞대결→프로야구 팬 기대감 최고조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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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긴장이 교차한 9월의 초입, 프로야구가 다시 한 번 팬들의 심장을 달구고 있다. 전날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선발 투수들의 맞대결 예고는 현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2일 밤, 각각의 구장마다 뚜렷한 목표를 가진 선수들과 관중이 만들어낼 뜨거운 함성이 예고됐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잠실, 인천 SSG랜더스필드, 수원 KT위즈파크,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동시다발로 4경기가 펼쳐진다. 잠실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과 LG 트윈스 치리노스가 마운드에 오른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메르세데스와 SSG 랜더스 앤더슨이 선발로 나선다. 수원에서는 NC 다이노스 김태경과 KT wiz 고영표의 맞대결이 예고됐으며, 대전에서는 KIA 타이거즈 김도현과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팀의 마운드를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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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경기는 롯데-LG(잠실) SBS SPORTS, 키움-SSG(인천) SPOTV2, NC-KT(수원) MBC SPORTS+와 SPOTV, KIA-한화(대전) KBS N SPORTS에서 중계된다. 선발진의 이름값만큼이나 어느 경기 하나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각 팀 팬들의 관심과 응원도 점점 뜨거워지는 분위기다.

 

지난 경기의 결과는 순위판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8월 31일 치러진 경기에서 키움이 LG를 6대 5로 꺾으며 시즌 막바지 반전을 꾀했으며, SSG는 NC를 상대로 10대 8로 승리했다. KIA-KT, 삼성-한화, 두산-롯데의 경기 모두 팽팽한 흐름 끝에 승패가 갈렸고, 순위 경쟁의 불씨를 재점화했다.

 

2일 현재 정규리그 팀 순위는 1위 LG 트윈스가 76승 3무 46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가 70승 3무 51패로 2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 KT wiz,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순으로 상위·중위권이 촘촘히 엇갈리고 있다. 중위권 각 팀의 승패 수는 근소한 차이만을 보이고 있어, 하루 승부에도 판도가 크게 흔들릴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가을야구를 예약한 LG와 한화의 독주 속에서도, 박세웅과 류현진 등 에이스급 선발들이 펼칠 오늘의 승부는 현장에 새로운 바람을 선사할 전망이다. 관중석의 환호와 아쉬움이 교차하는 야구장 안팎, 그 하루의 기록은 늦여름 밤, 프로야구만의 깊은 감동으로 남게 된다. 프로야구 2일 경기는 각각 SBS SPORTS, SPOTV2, MBC SPORTS+, SPOTV, KBS N SPORTS를 통해 생생히 중계될 예정이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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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류현진#lg트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