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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AI 교육 바우처 받는다”…뤼튼, 전 국민 역량 높인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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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국민 전반의 AI 활용 역량 제고를 위한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뤼튼은 국내 대표적 AI 연구·개발 파트너들과 협력해 온라인 무료 AI 교육 바우처 지급은 물론, AI 맞춤 커리큘럼과 역량 평가 인증제도 출시 준비에 나선다. 업계는 이번 행보를 ‘AI 대중화 경쟁의 분기점’으로 바라보고 있다.

 

뤼튼이 추진하는 AI 역량 강화 프로젝트의 핵심은 실질적인 교육 접근성 확보다. 최근 업계는 AI의 빠른 대중화에도 불구하고, 실제 현장과 생활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리터러시(문해력) 격차가 여전하다고 지적해 왔다. 뤼튼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 사용자와 취약계층도 AI 기술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에이블런·인프런 등 전문 교육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AI 커리큘럼 바우처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뤼튼의 무료 AI 교육 과정은 생성형 AI 기초, 효과적인 AI 활용 프롬프팅, 윤리와 활용법 등 기본 강의부터, 보이스피싱 예방, 자영업 마케팅, 자기소개서 AI 첨삭 등 실생활 맞춤형 주제로 폭넓게 설계됐다. 수강생에게는 1인당 20만원 상당의 바우처가 지원되며, 올해 200명에서 내년 1000여명까지 대상이 늘어날 예정이다. 특히 AI 기술에 낯선 중소상인, 직장인, 일반국민뿐 아니라 AI 소외 계층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AI 전문 교육 커리큘럼 외에도 뤼튼은 ‘AI 역량·적성 인증’ 제도도 국내 최초로 자체 도입할 계획이다. 단순 암기식 평가에서 벗어나, 실제 이용자의 AI 활용 방식(논리적·감성적 적용, 참고·위임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차별화한다. 인증 결과와 교육 이수 과정을 사회 곳곳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경우, 국민 개개인의 AI 경쟁력 공식 증진에도 긍정적 파급을 낳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런 AI 인증·커리큘럼 체계가 연내 공개될 경우, 국내 디지털 인재 양성과 전 산업의 AI 실전 적용 역량에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AI 리터러시 양성 움직임이 본격화된 상태다. 미국·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디지털 기초 문해력과 AI 이해력을 결합한 인증 제도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반면 국내 디지털 교육 정책은 일부 IT 특화 고교·대학에 한정돼 있어, 전국민 단위의 교육 생태계 조성이 기술경쟁력 측면에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데이터 보호와 AI 윤리 교육을 언제, 어떻게 제도권 인증에 포함할지도 쟁점이다. 뤼튼은 사용자 개인정보 및 프롬프트 데이터 처리 기준을 강화하고, AI 안전 책임성을 명확히 할 수 있는 교육 평가 체계를 연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개인화된 AI 바우처와 적성인증 체계 확산은 산업계뿐 아니라 교육·고용 현장까지 혁신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산업계는 AI 리터러시 강화 바람이 실제로 사회 전반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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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튼#ai바우처#ai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