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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청담국제고등학교 2’ 전학생 등장”…화려한 포커페이스→긴장감 속 진한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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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청담국제고등학교 2’ 전학생 등장”…화려한 포커페이스→긴장감 속 진한 서사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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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가 하이틴 심리 스릴러 ‘청담국제고등학교 2’에 새 얼굴로 등장하며, 단 한 회 만에 작품의 색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처음 화면을 채운 순간부터 묵직한 카리스마와 이지적인 분위기로 시청자 눈길을 붙들어 매었고, 강한 개성과 신선한 긴장감이 극 전체에 번져나갔다.

 

2화에서 김민규는 전학생 차진욱 역으로 첫선을 보였다. 등장과 동시에 학생들 사이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혼자만의 미소와 여유 있는 말투로 교내 중심에 선 존재임을 증명했다. 특히 백제나를 연기한 김예림과의 첫 만남에서는 “궁금했었는데, 얼굴 보니까 합격”이라는 인상적인 대사로 보는 이들 마음에 깊은 각인을 남겼다. 감정이 읽히지 않는 표정, 노련한 화법이 맞물려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완성형 비주얼로 시선 압도”…김민규, ‘청담국제고등학교 2’서 강렬 등장→신선한 긴장감 불러 / 청담국제고등학교2 방송 캡쳐
“완성형 비주얼로 시선 압도”…김민규, ‘청담국제고등학교 2’서 강렬 등장→신선한 긴장감 불러 / 청담국제고등학교2 방송 캡쳐

이어지는 식사 장면, 두 집안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바뀌었다. 약혼 관계임이 드러난 차진욱과 백제나 사이에는 한 줄기 전운이 스며들었고, 식사 자리를 뛰쳐나가는 백제나를 따라나선 차진욱은 “아버지들이 짜놓은 판에서 꼭두각시짓 하라는 거냐”라는 도발적 한마디로 상대의 감정을 자극했다. 두 인물이 교차하는 날선 감정은 안방극장에도 생생한 긴장감을 전했다.

 

김민규의 연기는 이번 작품에서 한층 성숙해졌다. 그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입체적인 포커페이스, 그리고 쉽게 읽히지 않는 내면 연기를 바탕으로 차진욱 캐릭터를 완벽하게 완성했고, 경계와 미묘함이 오가는 김예림과의 앙숙 구도마저 섬세하게 표현했다. 서로의 감정선을 밀고 당기는 과정마다 예측할 수 없는 서사가 덧입혀지며,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자연스럽게 쌓였다.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특권층 청소년들의 권력 게임과 미스터리가 얽힌 독특한 분위기로, 시즌 1을 넘어서는 치밀한 스토리와 새로운 살인 사건 요소까지 더해 한층 긴장된 분위기를 이어간다. 김민규 합류 후 캐릭터 간 대립 구도와 극적 전개가 더욱 섬세하게 펼쳐지며, 그의 새로운 존재감이 드라마의 방향을 조정하고 있다.

 

또렷한 개성과 깊은 변주, 새로운 하이틴 드라마의 결을 만들어가고 있는 김민규. 그가 주연을 맡은 ‘청담국제고등학교 2’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각종 OTT에서 동시 공개되며, 매주 금요일 밤 12시 10분에는 MBN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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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청담국제고등학교2#김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