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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경기 연속 매진”…한화 이글스, 홈 관중 대기록→프랜차이즈 신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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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경기 연속 매진”…한화 이글스, 홈 관중 대기록→프랜차이즈 신기록 경신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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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는 다시 한번 야구에 대한 갈증을 풀려는 팬들이 모였다. 경기 시작을 기다리는 시간조차 설렘으로 가득했으며, 선수들의 몸짓과 함성에 맞춰 관중석은 점점 하나가 됐다. 그 압도적인 분위기 속에서 한화 이글스는 관중 동원 면에서도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썼다.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펼쳐진 2024 KBO리그 kt wiz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공식 집계 1만7천명의 만원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결과로 한화 이글스는 4월 1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이후 23경기 연속 홈 전 경기 매진이라는 기록을 완성했다.

“23경기 연속 매진”…한화 이글스, 홈 관중 열기 속→프랜차이즈 신기록 경신
“23경기 연속 매진”…한화 이글스, 홈 관중 열기 속→프랜차이즈 신기록 경신

지난해 5월 한화 이글스가 세운 KBO리그 홈 17경기 연속 매진 기록도 이제는 뒤로 밀려났다. 이번 대기록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침체된 프로야구의 흥행 열기를 다시 한 번 고취시키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구단 관계자는 팬들의 전폭적인 성원이 그 어떤 때보다 값지다며, 끊임없는 응원에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같은 날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도 2만3천750명이 입장, 입장권이 모두 매진되면서 올 시즌 프로야구의 인기를 전국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야구장 곳곳에서 관중들이 모여드는 현상은 각 구단의 인기뿐 아니라, KBO리그 전체의 새로운 전성기를 암시한다.

 

특히 한화 이글스의 지속적인 매진 행진은 팀의 경기력 이상으로 팬덤의 결속력, 그리고 선수단과 팬, 구단이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홈 3연전이 이어질 주말에도 기록 행진과 함께 한화 이글스가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계의 흐름처럼 변화무쌍한 야구장은 언제나 같은 곳을 향해 달린다. 홈런의 경쾌한 타구음과 관중의 노래,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팬들의 저력은 시간의 결을 닮았다. 매진의 숫자 너머, 팀을 향한 응원의 온기는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향해 나아간다.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wiz의 주말 3연전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이어진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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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ktwiz#kbo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