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실천”…이재성, 유네스코 축구공 캠페인 기부→청소년 교육 지원
잠시 멈춘 마인츠로의 발길, 이재성의 선택에는 특별한 따뜻함이 묻어났다. 국가대표 이재성의 기부 소식에 축구 팬들은 그라운드뿐 아니라 사회 곳곳에 전해진 진심에 박수를 보냈다. 축구가 마련한 무대 위, 이재성은 더 넓은 팀워크의 의미를 행동으로 증명하고 있다.
이재성(마인츠)은 7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추진하는 '유네스코 축구공(共)' 캠페인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독일로 출국 전에 전한 이번 후원금에는 지난 1년간 네이버 블로그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도 모두 포함됐다. 이재성은 2024년 7월부터 유네스코 프렌즈로 위촉돼 활동해왔으며, 유네스코 활동 홍보와 정기후원, 자선경매 수익금 기부 등 꾸준한 사회공헌에 앞장서왔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 전액은 전국 유네스코학교를 비롯한 청소년 교육 현장에서 '공존 교육 프로젝트'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공존 교육은 축구라는 매개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존중과 협력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심어주려는 취지가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이재성은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마음을 배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관계자는 “이재성의 진정성 있는 기부와 관심이 현장에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재성은 앞으로도 유네스코 활동과 사회공헌에 계속 동참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향후 대표팀 복귀와 유럽 리그 일정을 병행하며, 나눔의 행보 또한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
하루의 바쁜 일정 틈, 잔잔히 이어지는 나눔의 실천이 이재성의 축구 만큼이나 깊은 울림을 남긴다. 희망의 메시지는 그라운드 바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사회공헌의 의미를 기록하는 이재성의 발걸음은 앞으로도 축구 팬들과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