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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강연·배구 실습 한자리”…대한체육회, 인천 청소년 꿈 응원→스포츠 체험 진정성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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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강연·배구 실습 한자리”…대한체육회, 인천 청소년 꿈 응원→스포츠 체험 진정성 전달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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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열기와 호기심이 어우러진 인천대 송도캠퍼스 체육관은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로 가득했다. 학생들의 눈빛엔 미래를 향한 작은 설렘과 긴장이 역력했다. 그 속에서 이진숙 부회장은 자신의 진로 고민과 체육인의 성장 과정을 풀어내며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이어 표승주 선수의 원포인트 배구 강습이 이어지자 현장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실제 케어와 실습을 통해 후배들에게 생생한 실전 체육의 한 장면이 전해졌다.

 

이번 체육 진로교육 캠프는 2024년 6월 8일, 인천 지역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총 55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다. 참여 기회는 4월 28일 대한체육회와 인천시교육청이 학교 체육 활성화 간담회를 가진 이후 구체적 실천으로 이어졌다. 대한체육회는 현장감 있는 진로 강연과 실제 스포츠 체험이 모두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 강사와 선수를 섭외해 행사 내실을 다졌다.

“진로 강연·배구 강습 진행”…대한체육회, 인천 체육 진로진로교육 캠프 지원 / 연합뉴스
“진로 강연·배구 강습 진행”…대한체육회, 인천 체육 진로진로교육 캠프 지원 / 연합뉴스

특히 ‘스포츠에서 네 꿈을 찾아라’라는 메시지는 참가 청소년들에게 구체적인 꿈과 직업 세계에 한 발 더 다가가는 통로를 제공했다. 실습과 멘토링을 모두 경험한 학생들의 표정에는 자신감과 만족감이 묻어났다. 현장에서는 실질적 진로 설계 능력을 키우려는 노력과 체육인의 삶을 직간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접점이 강조됐다.

 

이번 행사의 주요 취지는 교육과 스포츠의 경계를 넘은 체험적 동기 부여에 있다.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대한체육회와 인천시교육청이 함께 학교 체육 활성화와 청소년 진로교육 지원 협력을 이어갈 계획임을 전했다.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하는 순간, 작은 성취에 웃고 좌절에 멈춰서도 다시 뛰는 젊은 꿈들은 스포츠를 통해 성장한다. 두근거리는 현장의 생생한 기록과 함께, 이진숙 부회장과 표승주 선수의 이야기는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진로와 스포츠의 만남이 의미 깊게 다가온 인천 체육 진로교육 챔프의 현장은, 청소년 내일을 위한 따끔한 도전과도 같았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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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이진숙#표승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