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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1만5,000명 채용”…포스코그룹, 청년 일자리 확대에 속도
경제

“향후 5년간 1만5,000명 채용”…포스코그룹, 청년 일자리 확대에 속도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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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 확대에 나선다. 19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총 1만5,000명을 신규 채용하며, 청년층을 위한 일자리 확대에 힘을 싣기로 했다. 올해 채용 인원은 기존 계획보다 400명 늘려 3,000명으로 확정했고, 내년 이후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채용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채용 확대는 안전,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등 미래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기존에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중심이었던 채용은 앞으로 그룹 전체 계열사로 폭이 넓어진다. 업계에선 대규모 고용 창출을 통한 청년 실업난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포스코 CI
포스코 CI

포스코그룹은 2019년부터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청년 구직자 800명의 취업을 지원하는 등 미래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아왔다. 회사 관계자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양질의 일자리를 꾸준히 제공하는 것이 기업 책임”이라며 “공정한 채용 절차와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기업의 채용 확대가 최근 고용 시장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 청년층 고용절벽 완화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도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과 기업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의 지난해 및 과거 5년간 채용 규모와 비교해도 이번 채용 계획은 큰 폭의 확대다. 업계에선 향후 한국 고용 시장의 체질 개선 및 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은 채용계획 이행, 인재 양성 프로그램 성과, 경기 변동 등 주요 고용 지표 흐름에 좌우될 전망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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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청년채용#미래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