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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예비심사 청구서 미제출”…하나26호스팩, 관리종목 지정에 상장폐지 우려
경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미제출”…하나26호스팩, 관리종목 지정에 상장폐지 우려

이도윤 기자
입력

하나26호스팩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기한 내 제출하지 않아 상장폐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025년 8월 27일,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73조에 따라 하나26호스팩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동사는 존립기한 만기 6개월 전까지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기한 내 요건을 이행하지 못했다.

 

이번 관리종목 지정에 따라 하나26호스팩은 2025년 9월 26일까지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일 기한 내 제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23조에 따라 7일(거래일 기준)간 정리매매가 허용되며, 이후 상장폐지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시속보] 하나26호스팩, 상장예비심사 미제출→상장폐지 우려 예고
[공시속보] 하나26호스팩, 상장예비심사 미제출→상장폐지 우려 예고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우려에 따른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장에서는 스팩 상장 과정에서의 절차 미준수가 투자자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미제출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해 유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스팩 상장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법정 절차 미준수가 상장사 및 투자자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 같은 사례가 반복될 경우 시장 신뢰도 약화 우려도 거론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향후 관련 일정을 재차 안내하며,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투자자들은 추가 공시와 일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향후 하나26호스팩의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여부와 시장의 후속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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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26호스팩#한국거래소#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