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보안 전략가 영입”…소프트캠프, 시장 확장 본격 채비
금융·IT분야 정보보안 기술이 산업 전반의 신뢰성과 경쟁력의 기준이 되고 있다. 소프트캠프가 8일 정보보안 전문가 황성익 부사장을 새 영업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황성익 부사장은 30년 이상 금융·IT 정보보안 현장에서 쌓은 실무 경험은 물론, SK쉴더스(옛 SK인포섹) 등 대기업에서 보안 컨설팅, SI(시스템통합), 관제 사업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영입이 소프트캠프의 보안서비스 내실 강화는 물론, 기업 시장 확대 전략의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본다.
황 부사장이 합류함에 따라, 소프트캠프는 기존 구성 중심의 보안 컨설팅과 SI사업 전반에 금융 및 대기업 실사례 기반의 전술을 도입하게 됐다. 서울 중심 대형금융권을 포함해 보안 인프라 구축, 관제 운영, 서비스 고도화 등에서 황 부사장의 전략적 운영 경험이 직접 접목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정보유출 사고와 랜섬웨어 위협 등 점차 고도화되는 침해 위협에 대응해, 체계적이고 예방 중심의 서비스 기획·제안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가 높다.

정보보안 산업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전환 등 IT 전방위 트렌드와 맞물리며 ‘융합 보안’의 시장 재편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경쟁구도 측면에서 대형 보안기업들의 서비스 일원화 추세 속에, 특화 솔루션과 차별화된 컨설팅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글로벌 기업들도 영업과 기술 간 유기적 협업을 확대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국내 정보보안 분야는 2023년 이후 금융사회기반시설 보호,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클라우드 보안 인증 요건 강화 등 정책 규제가 잇따라 발표되며, 기업 고객 대상 맞춤 지원의 전문성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노하우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경영진이 합류하면 서비스 혁신 속도와 영업 집행력 자체가 달라진다”고 분석한다.
산업계는 소프트캠프가 황성익 부사장 승선을 계기로 보안 내재력과 시장 대응력을 대폭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과 영업, 현장 전략자원의 균형이 정보보안 기업의 다음 성장 조건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인사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