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26억 사기 충격 속 침묵”…깡통주택 경매→또 다른 상처에 시선 쏠려
밝은 미소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배우 서현진이 이번에는 제도 안에서 보호받지 못한 시민의 얼굴로 새로운 아픔을 전하고 있다. 드라마와 현실 그 경계에서 전세 사기로 약 26억 원에 달하는 큰 피해를 본 사실이 전해지며, 서현진을 둘러싼 씁쓸한 현실이 조명됐다. 늘 따뜻한 연기로 시청자 곁을 지키던 서현진은 이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보다 묵묵하게 상황을 감내하고 있다.
서현진은 2020년 4월 전세금 25억 원으로 한 주택에 입주했고, 2022년 1억 2500만 원을 추가하며 26억 2500만 원에 재계약했다. 하지만 계약 만기가 된 지난해 4월, 집주인은 전세금을 반환하지 않았고, 서현진은 같은 해 9월 12일 임차권 등기 후 자택을 비웠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결국 지난 4월, 직접 경매 절차를 밟기 시작한 서현진의 집은 이른바 ‘깡통주택’, 즉 실질 평가가가 전세금보다 낮아 회수가 어렵다는 점까지 드러나 더욱 충격을 안겼다.

이 부동산은 감정가 약 28억 7300만 원에서 유찰돼 현재 22억 9890만 원까지 최저 입찰가가 하락했다. 한때 정상으로 보였던 전세 계약이 이토록 깊은 상처를 남길 줄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이런 상황은 유명인조차 시장의 허점 앞에서 무방비임을 보여줘 사회적 파문을 더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서현진이 빨간 옷을 입은 사진이 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들에 의해 합성돼 공식 포스터로 유포되는 2차 피해까지 입었다. 소속사 숲은 이에 대해 초상 사용 문의나 허락이 없었으며, 이미지는 익명 채팅방에서 유통돼 추적이 어렵다고 해명했다.
2023년 넷플릭스 ‘트렁크’에서 배우 공유와 함께 열연을 펼쳤던 서현진은, 곧 JTBC ‘러브 미’로 시청자 곁에 다시 설 예정이다. ‘러브 미’는 동명의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해 올해 하반기 방영될 예정인 만큼, 아픔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서현진의 변함없는 행보에 팬들의 응원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