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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국거래소서 불공정단죄 목소리”→주식시장 신뢰회복 기로에 선다
정치

“이재명, 한국거래소서 불공정단죄 목소리”→주식시장 신뢰회복 기로에 선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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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차가운 시선 속에서도 단호하게 발걸음을 옮겨, 한국거래소에서 주식시장 불공정 거래 근절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금융시장 깊은 흐름을 현장에서 짚어보겠다는 취임 후 첫 행보는, 불공정과 혼탁에 흐려진 시장 신뢰를 되살리려는 강한 의지로 읽힌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오래도록 투자자들의 마음에 각인된 주가조작 문제와 시장 투명성 상실의 그늘을 언급하며,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단호한 대응과 정책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기간 내내 '코스피 5,000 시대'라는 명료한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오늘 간담회 역시 한국 경제의 심장이라 할 주식시장을 곁에서 살피며, 투자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금융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목적이 됐다. 그동안 공개적으로 주식시장 신뢰를 해치는 주가조작과 각종 불공정 거래의 엄벌을 예고해 온 이 대통령은, 현장 목소리를 들으며 투자자 보호와 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마음을 모았다.

이재명, 한국거래소서 불공정단죄 목소리
이재명, 한국거래소서 불공정단죄 목소리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이던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은 이미 한국거래소를 찾아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를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의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당시 직접 휴대전화를 들어 삼부토건 주가 차트를 제시하며 주가 급등 사례를 지적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까지 언급함으로써 불신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환기시켰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 대통령은 더욱 공고한 금융 생태계를 위해 모든 불공정 거래 행위를 엄정히 단죄하겠다는 결연한 태도를 거듭 보였다.

 

한편, 오늘 간담회는 단순한 의례가 아니라, 현장에 담긴 투자자들의 목소리와 시장 관계자들의 우려가 대통령 앞에서 생생하게 공유되는 자리였다. 앞으로 정부가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에 더욱 힘을 기울일 것임을 시사하면서, 국회 역시 관련법 논의와 제도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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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한국거래소#주식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