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3% 강세”…실적 개선 기대에 장중 38만 원 접근

HD현대중공업 주가가 7월 7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3,000원(0.81%) 오른 37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 개선 지속과 방산·조선 분야 수주 모멘텀에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매출 확대와 영업이익률 향상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HD현대중공업은 시가 371,500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385,000원까지 올랐으며, 저가는 370,500원을 기록했다. 오전 11시 10분 기준 거래량은 10만 6,000주, 거래대금은 403억 원 수준이다. 전 거래일인 7월 4일 기준으로 외국인은 8만 5,000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7만 7,000주 가까이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11%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내에서는 낮은 수준이다.

2025년 1분기 기준 HD현대중공업은 매출 3조 8,225억 원, 영업이익 4,337억 원, 순이익 2,84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1.35%로 전 분기 대비 개선됐으며, 주당순이익(EPS)은 3,202원이다. 이날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8.0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5.74배로 집계됐다.

HD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은 약 33조 3,343억 원으로 코스피 13위에 올라 있다. 최근 52주 기준 최고가는 476,000원, 최저가는 147,400원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호조 실적이 이어질 경우 추가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지 관망하는 분위기도 나타난다.

시장 전문가들은 방산·조선 부문 수주와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어달릴 경우 코스피 대형주 중심의 자금 유입이 계속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향후 정책 및 글로벌 경기 흐름 등 대형주 투자 환경 변화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HD현대중공업의 신사업 진출, 수주 확대 및 수익성 제고 흐름이 이어질지, 외국인과 기관 수급 동향이 지속될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