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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냉장고까지 흔든 미식 입담”…요리 내공 폭발→JTBC 주방 긴장감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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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냉장고까지 흔든 미식 입담”…요리 내공 폭발→JTBC 주방 긴장감 몰아쳤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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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공기마저 바꿔 놓던 손끝, 이번엔 칼 대신 입담이었다. 이찬원은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제25화에 새롭게 출격하며 한층 깊어진 미식가로서의 세계를 흐드러지게 펼쳤다. 익숙한 무대 위 몸짓은 잠시 접어두고, 이번에는 직접 요리에 숟가락을 얹으며 ‘찬또 셰프’가 아닌 진짜 평가자가 됐다.

 

‘편스토랑’에서 명태 코다리찜, 도토리묵, 납작 닭전 등 집밥 레시피로 감동을 퍼뜨렸던 이찬원은 방송 내내 셰프들의 손끝을 바라보며 음식에 깃든 사연과 정성까지 세심하게 짚어냈다. 그는 직접 주방 앞에 서지 않아도 식재료 하나하나에 얽힌 이야기를 놓치지 않았고, 집밥의 기억만큼이나 진짜 ‘먹는’ 순간의 온기를 평가했다.

“요리로 입담까지 평정”…이찬원, ‘냉장고를 부탁해’ 출격→미식가 입담 폭발 / 이찬원 팬클럽
“요리로 입담까지 평정”…이찬원, ‘냉장고를 부탁해’ 출격→미식가 입담 폭발 / 이찬원 팬클럽

특별한 만남은 또 있었다. 바로 인공지능조차 넘봤던 바둑 천재 이세돌과의 예능 한판이었다. 미식 자존심이 묻어나는 이찬원과, 설탕과 치즈, 튀김을 멀리하는 이세돌. 두 사람은 바둑알을 사이에 두고 작은 게임을 나누며 주방에 깔린 웃음과 긴장감을 유쾌하게 이끌어냈다. 이세돌의 독특한 식성에 셰프들도 새로운 도전욕구를 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찬원은 맛에 대한 호기심 어린 질문부터 날카로운 맛 평가, 그리고 셰프들이 담은 철학까지도 깊게 파고드는 내공을 보여주었다. 단순한 리액션을 넘어서더니, 누군가의 인생이 담긴 그릇 앞에서는 누구보다 따뜻하게 한마디를 건넸다. 경연 현장에 묵직한 결승점처럼 남겨진 그의 평가는 셰프들에게도 긴장감을 안겼고, 시청자에게는 또 하나의 새로운 미식의 여운으로 번져갔다.

 

냉장고 속 소박한 재료들은 이찬원의 시선과 셰프들의 손길에서 다시 태어났다. 그리고 그의 한마디는 그저 맛에 대한 평가를 넘어, 음식에 깃든 진심을 시청자도 함께 곱씹게 만들었다. 늘 삶의 풍경 한켠을 집밥으로 채우던 이찬원. 이제는 미식가로서 주방 전체를 흔들며, 다음 무대를 기대하게 한다.

 

찬또 셰프 이찬원의 입맛과 입담을 모두 볼 수 있었던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제25화는 6월 8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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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냉장고를부탁해#이세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