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펭귄시장 별미 행렬”…에스파 한입 미소→비밀 맛집 향한 침묵

빛나는 무대 위에서 내려온 에스파 네 명의 얼굴에 어느새 시장의 온기가 담겼다. tvN ‘놀라운 토요일’이 서울 조원동에 위치한 펭귄시장의 맛과 온기를 깊이 있게 전하며 시청자도 어느새 시장 한복판에 선 듯한 밤을 선사했다. 활기찬 퀴즈 미션과 밝은 에너지, 그리고 시장 골목을 채우는 진한 향기로 이날 방송은 음악과 음식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를 엮어냈다.

이날 방송에는 신곡 ‘더티 워크’로 화려하게 컴백한 에스파가 직접 출연해, 평소와는 다른 가족적 분위기 속에서 한층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에스파 멤버 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은 맛집을 찾아나서는 출연진과 함께 퀴즈 속 힌트를 따라 펭귄시장 대표 별미에 도전했다. 특히 조개찜 집은 그날그날 신선한 제철 조개들로 차려진 메뉴가 인상 깊었다. 촉촉한 조개찜에서 시작해, 가리비구이와 조개구이까지 온갖 바닷내음이 더해진 한 상이 테이블을 채웠다. 에스파 멤버들은 한입을 머금고 자연스레 미소 짓는 반면, 누가 먼저 젓가락을 들까 긴장감이 흘렀고, 이 맛을 아껴 전하려는 듯 순간 짧은 침묵이 이어졌다.

이어 소개된 망고컵케이크 맛집은 싱싱한 망고와 부드러운 시트, 그리고 깊은 풍미의 크림이 한데 어우러져 여름날 감각을 자극했다. 오랜 세월 시장을 지켜온 디저트 카페답게, 현지 손님은 물론 전날 밤 설렘을 안고 찾은 출연진의 기대도 충족시켰다. 망고를 수북이 담은 비주얼은 ‘토요일 밤 달콤한 마침표’라 부를 만했다.

방송은 펭귄시장이 가진 일상의 온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내며, 젊은 세대와 어르신 모두의 미각을 아울렀다. 유쾌한 출연진의 표정과 장인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시장 음식의 내공이 어우러지며 오랜만에 TV 앞 가족 모두가 허기와 웃음을 채웠다.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음악퀴즈와 시장 미식 탐방이 함께하는 ‘놀라운 토요일’은 이처럼 맛과 이야기, 그리고 음악의 새로운 융합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