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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 큰 폭 감소”…미국, 고용지표 회복에 경기 불안 완화 기대
국제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 큰 폭 감소”…미국, 고용지표 회복에 경기 불안 완화 기대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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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9월 18일, 미국(USA) 노동부는 최근 한 주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23만1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 주(26만4천건)에 비해 3만3천건 감소한 수치이며, 시장 전문가 전망치(24만건)보다도 낮아 미국 고용시장이 다시 안정을 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발표는 지난주 2021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며 고용시장 악화 우려가 팽배했던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

 

고용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대외 충격의 영향으로 확대되던 국면이었다. 최근 수치 하락은 그간 제기돼 온 미국(USA) 경기 둔화와 노동시장 냉각 우려를 다소 진정시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실제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연속으로 청구한 ‘계속 실업수당’ 건수 역시 192만건으로 일주일 전보다 7천건 감소해, 고용시장의 안정 흐름에 힘을 실었다.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 23만1천건…한주 전보다 3만3천건 감소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 23만1천건…한주 전보다 3만3천건 감소

월가에서는 이번 고용지표 변동이 실물경기의 급격한 위축 가능성을 완화할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고용지표의 변동성을 면밀히 점검하며, 미국(USA) 경기 흐름에 대한 신중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뉴욕타임스와 CNBC 등 미국 주요 언론은 노동시장 수치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정책, 시장금리, 주식시장 방향성 등 광범위한 변수에 영향을 주는 만큼 투자자들의 긴장감도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발표를 계기로 미국(USA)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금리 조정, 경제전망 등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고용지표의 추가 변동 상황과 연준(Fed) 정책 방향이 향후 경제 불확실성 해소의 핵심으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이번 발표가 미국(USA) 경기 흐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지 국제사회와 금융시장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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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노동부#실업수당#고용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