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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 월드스타 고희영의 분노 순간”…강두원 맞선 깊은 시선→운명 흔든 감정의 파열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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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첫걸음이 따스한 조명을 닮았다. ‘금쪽같은 내 스타’ 2회에서 이엘이 월드스타 고희영으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희영은 과거 조연에서 주연으로 도약한 인물로,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우뚝 섰다. 드라마 속 이엘은 등장부터 익숙한 위엄을 뽐내며 극의 흐름을 송두리째 뒤바꿨다.
특히 고희영과 강두원의 만남은 긴장의 기류가 맴도는 순간이었다. 상대를 꿰뚫는 단호한 말투와 냉정한 표정이 레스토랑 장면을 압도했다. 계약서를 들고 상대의 감정을 시험하듯 비웃는 순간, 고희영만의 카리스마가 또렷이 빛났다. 이어 임세라를 언급하는 강두원의 돌직구에 고희영은 술잔을 내던지며 단호한 태도를 드러냈다. 이 장면은 감정의 파열을 극적으로 극대화해 인물 간 힘의 균형이 어디로 쏠릴지 단박에 물음을 던졌다.

그러나 고희영의 화려함 뒤에는 불안이 고요히 스며들었다. ‘임세라 대타’라는 시선이 내면을 뒤흔들며, 기억을 잃은 임세라의 귀환이 예고됨에 따라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불안정한 운명이 암시됐다. 이엘은 고희영의 냉철함과 불안을 넘나드는 섬세한 눈빛, 그리고 말없는 침묵의 무게로 캐릭터를 한층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기억을 잃은 임세라와 월드스타 고희영의 대립, 그리고 강두원의 예측 불가한 선택이 예고되며 ‘금쪽같은 내 스타’는 더욱 깊어진 감정의 파도를 예감하게 했다. 한편, 이엘과 임세라, 강두원 세 배우의 팽팽한 신경전이 치열하게 펼쳐진 ‘금쪽같은 내 스타’ 2회는 지니TV를 통해 방송됐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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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엘#금쪽같은내스타#고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