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퀴리 뮤지컬, 가족의 마음을 깨우다”…마리 퀴리, 감동의 무대→세대 공감 여운

뮤지컬 ‘마리 퀴리’가 관객의 밝은 기대를 안고 무대 위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했다. 가족 단위 관객부터 과학에 흥미를 품은 청소년, 여운 어린 시선을 간직한 부모 세대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을 찾은 이들의 얼굴에는 작은 설렘이 번졌다. 그러나 무대 위로 퍼지는 음악과 함께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의 삶과 신념, 그리고 애틋한 인간적 고뇌가 그려지자 관객들은 가슴 한쪽에서부터 깊은 울림을 경험했다. 각자의 방식을 품은 감동의 여운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2024년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마리 퀴리’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던 실존 과학자 마리 퀴리의 시간과 결정을 긴 호흡으로 풀어냈다. 새로운 무대 세트와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가 풍성한 음악과 강렬한 몰입감을 더했고, 시대의 흐름을 한데 모은 인간적 메시지가 공연장 전반에 퍼졌다. 라듐의 발견에서 시작된 과학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이민자와 여성이 겪는 이면의 고단함이 담담하게 그려지면서, 과학적 업적과 더불어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따뜻함을 선사했다.

공연의 감동에 더해진 특별 이벤트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시즌 관객 전원을 대상으로 한 럭키 드로우 이벤트는 현장의 열기를 배가시켰다. 유료 티켓을 소지한 누구나 MD 부스에 들러 폴라로이드 사진, 해빗 트래커 메모지, 로고가 담긴 굿즈, 전석 50% 할인권 등 다양한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카페와 피자, 뷰티 브랜드의 상품권까지 생활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마련돼, 공연을 찾은 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다.

작품 속에서는 라듐을 둘러싼 인간적 선택과 ‘라듐 걸스’라는 사회적 비극이 조명된다. 과학의 발전에 대한 긍정과 삶의 가치, 여성과 이민자를 향한 세상의 편견까지, 입체적으로 직조된 무대가 관객들에게 더 넓은 이야깃거리를 던졌다. 세대를 아우르는 대사와 장면은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이유를 충분히 증명했다.

한국뮤지컬어워즈 5개 부문을 휩쓸었던 뮤지컬 ‘마리 퀴리’는 폴란드, 일본, 영국 웨스트엔드 등 해외 무대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위상을 높였다. 무엇보다 2024년 시즌에는 한층 강화된 음악과 무대미술, 더욱 깊어진 메시지로 다시 한 번 가족 모두의 마음을 서로 연결하며 뭉클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마리 퀴리’는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10월 19일까지 공연되며, 세대를 초월한 관객들의 애정 어린 시선 속에 진한 여운과 풍성한 선물을 동시에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