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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초반 강세서 하락 전환”…한화시스템, 조정 속 약세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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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초반 강세서 하락 전환”…한화시스템, 조정 속 약세 흐름

문경원 기자
입력

한화시스템의 7월 23일 장중 주가가 단기 조정 양상을 보이면서 54,600원에 머물고 있다. 오후 2시 39분 기준, 전일 대비 1,100원(1.97%) 내린 가격으로, 오전 장초반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낙폭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56,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56,3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급격한 하락 전환이 일어났다. 이후 주가는 최저 54,100원까지 떨어진 뒤 54,000원 초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는 시가 대비 약 2.8% 하락한 수치로, 단기 변동성이 부각된 장세로 해석된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거래량은 559,715주, 거래대금은 307억 6,200만 원에 달한다. 변동폭은 2,200원에 이르며, 최근 연이은 조정장 속에서 한화시스템 역시 일시적인 매도세 압박을 받고 있다. 방위산업 및 ICT(정보통신기술) 부문에서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한화시스템은 그간 기관과 개인투자자 모두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업계에서는 주가 움직임에 대해 “시장 전체의 변동성 확대와 일부 단기 차익 매물 출회가 겹친 결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주요 사업 영역인 방산과 ICT 산업은 국방 예산과 디지털 전환 기조, 해외시장 진출 등 중장기 성장 요인도 상존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증시 흐름과 금리 불확실성, 지정학 이슈의 영향력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단기 조정 구간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방산과 ICT 부문의 성장 전망이 우호적이나, 업계 및 투자자의 신중한 관망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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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방산#i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