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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조혈모세포 기증의 기쁨”…감동 전율→따스한 응원 전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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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어떤 반짝임은 뜻밖의 행운처럼 다가온다. 방송인 김나영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십 년의 기다림 끝에 찾아온 조혈모세포 기증의 순간을 진솔하게 고백했다. 김나영은 영상 속에서 설레는 표정과 함께 기증의 시작을 알리는 편지를 마주한 그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오랜 시간 전 우연히 했던 등록이, 누군가와의 보이지 않는 인연으로 이어진 그날. 김나영은 “뭔가 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가슴 벅찬 소회를 전했다.
아이들 신우와 이준에게 기증의 의미를 설명하는 모습, 조심스레 병원을 찾는 과정, 그리고 얼굴조차 알지 못하는 환자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다정한 시선이 화면 내내 이어졌다. 김나영은 자신의 작은 선택이 누군가에게 얼마나 큰 희망이 될 수 있는지, 시청자들에게 따스하게 전한다. “내가 힘들 때도 낯선 이들의 응원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는 진심 어린 고백은 자신이 받은 위로를 또 다른 이에게 온전히 흘려보내는 특별한 의지를 보여준다.

조혈모세포은행에서 온 ‘행운의 편지’로 시작된 이번 기증 과정에서 김나영은 “이런 기쁨과 복은 나 혼자 간직하지 않겠다”며 선한 영향력을 강조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고마움과 연대의 감정을 나누며 한 사람의 용기가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게 만드는 특별한 메시지를 남긴 김나영. 이 사려 깊은 영상은 김나영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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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조혈모세포기증#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