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슬AI·한화AI센터, 금융 AI 인프라 혁신” 실리콘밸리서 글로벌 협력 가속→시장 확장 전망
인공지능 인프라 전환의 거대 물결이 실리콘밸리에서 다시 한번 출렁이고 있다. 베슬AI와 한화AI센터가 12일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개최하는 밋업은 글로벌 금융 시장의 AI 도입 현실과 그 앞날의 진로를 예고한다. 200여 명의 현지 전문가와 스타트업, 기술 기업 관계자들의 열띤 교류는 금융·IT 산업 지형에 심층적 변동을 야기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오케스트레이션 기술,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계학습운영(MLOps) 등 AI 인프라 최전선의 주요 아젠다들을 포괄한다. 베슬AI가 제시한 'AI 에이전트 시대, MLOps의 지속적 중요성'은 경량화 모델(sLLM), 증류(distillation), 그리고 금융권 특수 규제 환경에서의 RAG(검색증강생성) 시스템 등 실제 적용 사례와 결합돼, 산업 차원의 실무적 노하우를 집대성했다. 한화생명과의 협업 사례 공개는 폐쇄망 내에서도 고도화된 AI 인프라가 어떤 방식으로 안정적 운영과 규제 준수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한화AI센터는 지난해 말 설립 이후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을 중심으로 미국 현지 주요 기술 기업·학계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왔다. 이번 밋업을 통해 글로벌 투자 연계와 AI 인프라 고도화 협업을 가속할 방침이다. 베슬AI 역시 축적된 금융권 경험과 기술역량을 미끼 삼아, 공공·국방 등 신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동시에 삼성SDS, 아이티센엔텍과의 파트너십 확대 및 정부 주도 초거대 AI 프로젝트 참여로 범산업적 확장성을 실증하고 있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금융권 AI 인프라 해법의 현장 지식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다양한 산업 요구에 최적화된 오케스트레이션 기술로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급변하는 AI 인프라 시장에서 국내외 기업의 혁신적 기술 집약과 협업이 산업 전체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