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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국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도”…EBS 연계율 51.1%
사회

“9월 모평 국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도”…EBS 연계율 51.1%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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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시행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교육에서 배운 독해력으로 대응 가능한 수준이며, ‘킬러문항’ 없이 적정한 정보량과 구조의 지문만이 제시됐다는 평가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국어 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한병훈 충남 덕산고 교사는 “국어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과 교과서의 핵심 개념을 충실히 반영했다”며 “전체적인 출제 경향과 난도는 작년 수능과 유사하나,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작년 수능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이는 직전 연도보다 쉬운 수준이었다. 올해 6월 모의평가는 이보다도 쉬운 최고점 137점이었으나,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는 난도가 다소 올라 작년 수능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에 대해 한 교사는 “모의평가 결과만으로 본수능 난도까지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모의평가는 실전 연습과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기회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시험에서 EBS 수능 연계교재 문항의 연계율은 51.1%를 기록했다. 총 23개 문항이 연계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독해 연습을 하고 EBS 수능특강·수능완성 교재를 충실히 학습하는 것이 도움된다”고 출제진은 조언했다.

 

수험생과 교사들은 “예상치 못한 초고난도 문항 없이 교과서 중심으로 출제됐다”고 평했다. 다만 실제 본수능의 난도는 매년 달라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해, 남은 기간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9월 모평 결과가 본수능 출제 경향을 모두 대변하지는 않지만, 교과서와 EBS 중심의 학습 전략이 강조되는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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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모의평가#ebse연계#대학수학능력시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