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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4안타 집념의 타격”…문성주, 집중력 폭발→롯데전 LG 승리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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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4안타 집념의 타격”…문성주, 집중력 폭발→롯데전 LG 승리의 중심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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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을 뒤덮은 환호와 박수갈채의 흐름 속, 문성주는 9월의 문을 여는 경기에서 흠뻑 빛났다. 빠르고 깊이 있는 스윙에 쏠린 모든 시선, 그의 방망이는 찬스마다 날카롭게 응수했다. 뜨거운 응원과 팽팽한 흐름이 맞물린 순간마다 문성주의 4안타는 LG 트윈스의 의지를 상징하는 결정적 장면이 됐다.

 

2024년 9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LG 트윈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3-2의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LG는 3회말 2득점과 8회말 추가점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냈고, 2만3천750명의 팬들은 매 이닝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팀은 8안타를 뽑아내는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4타수 4안타 맹타”…문성주, 롯데전 승리 견인하며 타율 0.317 / 연합뉴스
“4타수 4안타 맹타”…문성주, 롯데전 승리 견인하며 타율 0.317 / 연합뉴스

문성주는 이날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맹위를 떨쳤다. 3회 1사 2루에서 우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고, 8회에는 선두타자로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팀 공격의 연결고리가 됐다. 이 활약으로 문성주의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17로 수직 상승했고, 타율 순위도 9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문성주는 최근 두 달간 타율 0.350 이상을 기록하며 리그 내 신뢰받는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경기 후 문성주는 “9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수비 없는 곳에 공이 떨어져 최근 타격감이 괜찮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시즌 막바지 팬들의 응원을 힘으로 삼아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LG 트윈스는 이번 승리로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문성주의 집중력은 팀의 공격 흐름을 이끌며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남겼다.

 

溫度와 긴장, 환희와 응원이 교차하던 저녁.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문성주의 이름을 연호하며 선수단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다음 경기는 또 어떤 서사를 펼칠지 기대를 남기며, LG와 문성주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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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주#lg트윈스#롯데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