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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전국 폭염에 체감 35도…수도권·강원 내륙 한때 비
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 폭염에 체감 35도…수도권·강원 내륙 한때 비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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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7월 4일 금요일은 일본 남쪽 해상의 고기압 가장자리에 든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여름 폭염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오전 9시부터 밤 12시 사이 비 소식도 전했다. 무더위 속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경기·강원·충청·남부 일부와 제주 동부는 35도 안팎까지 오르며,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

 

오늘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5~20mm가량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경기남부는 5mm 내외가 예상된다.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나 일시적인 강한 비, 천둥·번개, 돌풍이 동반될 수 있어 비 피해와 외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충남 북부 서해안에도 오후에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기온은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높다. 낮 최고기온은 30도에서 36도 사이이고, 아침 최저기온은 21도에서 28도까지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등 중부권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23~26도, 강릉이 29.5도로 집계됐고, 남부권 대구는 25.7도, 울산은 25.5도, 포항은 27.5도에 이른다.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이처럼 기온과 습도가 높아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은 야외활동 최소화와 실내에서 충분한 수분 섭취가 권고된다. 농작업이나 외출은 일찍 끝내고, 작업장에서는 냉방과 휴식, 시원한 물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축산농가·식중독 등 2차 피해 예방도 중요하다.

 

아침 6시부터 9시 사이에는 서해안, 남해안, 서쪽 내륙을 중심으로 1k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수 있다. 인천대교·서해대교·거가대교 등 해안 교량과 터널 주변은 더욱 가시거리가 짧아져 출근길 차량 통행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늘 상태는 수도권과 강원은 종일 흐리거나 비 소식이 뒤따르나, 그 밖의 충청·전라·경상·제주 등 지역은 대체로 맑겠다. 강원 산지에는 순간풍속 70km/h(초속 20m) 수준의 강풍 경보 수준 바람이 예보돼 시설물 피해 예방이 요구된다. 해상(서해 중부)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예보돼, 선박 안전사고에도 경계가 필요하다.

 

지역별 옷차림은 가벼운 반팔과 햇볕 차단 용품(모자, 양산 등)이 권장된다. 오후 시간대 무더운 실외활동은 제한하고, 우산도 필수다. 오늘, 서울·인천·수원·파주 등은 오전·오후 비 확률이 60%에 이르며, 강릉과 남부지방은 맑고, 부산·대구·울산 등 영남권은 36도에 이르는 찜통더위가 예보됐다.

 

내일 7월 5일 토요일에도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아침 21~28도, 낮 29~36도 사이의 기온 분포가 예상된다. 경기 북동부·강원 내륙·산지는 오전 중 비가 잔류할 수 있다.

 

교통 안전과 건강, 그리고 기상정보 실시간 확인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오늘 하루도 온열질환, 식중독, 농·축산업 피해, 교통사고 예방에 힘써야 한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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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폭염#수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