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21.06% 폭등한 1,138원”…티사이언티픽, 외국인 순매도에도 연중 최고가 근접
경제

“21.06% 폭등한 1,138원”…티사이언티픽, 외국인 순매도에도 연중 최고가 근접

이소민 기자
입력

티사이언티픽이 6월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화려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날 티사이언티픽의 종가는 1,138원으로 전일 대비 198원(21.06%)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전 9시 939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내내 강한 원동력을 유지했고, 결국 1년 내림차순 기록 고점 1,662원에 성큼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의 열기는 압도적이었다. 하루 동안 19,235,482주가 시장을 오갔고, 매수와 매도 사이를 오가는 투자심리는 연신 바뀌었다. 특히 기관은 오늘 매매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외국인은 6억 2,100만 원 규모를 순매도하는 등 시장의 양상이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전개됐다. 외국인 보유율은 1.51%로 집계돼, 소폭의 조정이 뒤따른 셈이다.

출처=티사이언티픽
출처=티사이언티픽

이처럼 장대 양봉 속에 숨겨진 의미는 곱씹을 만하다. 연중 신고가에 근접한 행보이지만 주도 자금의 성격은 뚜렷하게 외국인 이탈, 그리고 개인의 대거 진입으로 요약된다. 개인 투자자들의 과감한 선택은 주가의 방향성에 새로운 긴장감을 더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례적인 거래량과 변동성에 주목한다. 이번 대규모 매수세가 추가 상승의 신호탄이 될 것인지, 아니면 외국인의 이탈이 잦아드는 순간 새로운 전환점이 올지 단정하긴 이르다. 다만 종가 기준 1,138원이라는 강렬한 숫자가 남긴 의미는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향후 투자자들은 1,662원을 향한 재도전, 그리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태세 변화에 귀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반복되는 급등락의 흐름 속에서, 보다 신중하면서도 미래를 내다보는 포지셔닝이 요구된다. 고요한 어느 저녁, 한 종목의 궤적이 시장의 새로운 물결로 이어질 수 있음을 기억하며 투자자들은 다음 기회를 탐색하게 된다.

이소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티사이언티픽#외국인#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