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세에 장중 변동성 확대”…SKC, 단기 약세 흐름 지속
SKC의 주가가 7월 8일 장중 약세로 돌아섰다. 8일 낮 12시 9분 기준 SKC는 103,6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전 거래일(105,700원) 대비 2,100원(−1.99%) 내려앉았다. 시장 개장과 동시에 104,400원 시가로 출발한 SKC는 오전 한때 106,200원까지 상승을 시도했으나, 투자자 매도 물량이 유입되며 102,800원까지 저점을 내줬다. 이후 일부 낙폭을 회복하며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날 SKC 거래량은 14만8,913주, 거래대금은 1,553억원으로 집계됐다. 장 초반에는 상승 기대감이 작용했지만, 오전 10시 이후 매도세 전환이 뚜렷해지면서 단기 변동성이 커졌다. 최근 코스피 시장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혼조를 보이는 가운데, SKC 역시 투자자 매매 흐름에 따라 단기적 약세 신호가 감지되는 모습이다.

SKC는 코스피 상장 화학소재 대표 기업으로, 반도체 소재와 친환경 소재 등 신규사업에 집중하면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단기 시장 변동성 확대와 함께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 전환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거래대금이 활발한 가운데 변동성 확대가 지속된다면 단기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소재 업계의 성장성과 함께 대내외 경기 변수가 겹치며 업종 전반의 단기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변화하는 소재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규제 개선, 연구개발 지원 등에 드라이브를 거는 중이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