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Who’ 신기록 행진”…아시아 솔로의 신화→글로벌 세상 뒤흔든 감동
숫자가 줄 수 없는 진심과, 음악이 전해주는 감동이 만났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솔로곡 ‘Who’로 스포티파이 18억 4100만 회 스트리밍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고, 그 성취는 단순한 수치 너머 전 세계를 관통하는 공감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K팝을 넘어, 한 아티스트의 열정과 진심이 세상을 바꾼 순간이었다.
2025년 8월, 지민의 ‘Who’는 머라이어 캐리의 명곡들까지 넘어선 역대 최다 스트리밍 송 50위에 오르며 아시아 가수 솔로곡 최초라는 확실한 족적을 남겼다. 협업 없이 오롯이 홀로 일군 이 기록은 한국, 불가리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베네수엘라 등 5개국 국가별 스트리밍 역대 최다 타이틀을 동시에 추가했다. 미국 차트에서는 3억 9400만 회, 브라질에서는 1억 1300만 회를 넘어서며, 현지 K팝 남성 아티스트 곡으로는 유례없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일본과 태국에서도 1억 스트리밍을 쉽게 넘기며 ‘글로벌 음원킹’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 번 스스로 증명했다.

지민의 음악 여정은 2023년 첫 솔로 앨범 ‘FACE’에서부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타이틀 ‘Like Crazy’로 한국 솔로 가수 처음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오르더니, 두 번째 앨범 ‘MUSE’의 ‘Who’로 빌보드 핫100 14주 연속 차트인까지 달성했다. ‘FACE’와 ‘MUSE’ 모두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서 각각 63주, 40주 넘게 머물며 K팝 솔로 이정표를 다시 썼다.
무용과를 차석으로 입학·졸업하며 다져온 예술적 기반 위에, 현대무용·브레이크댄스·팝핀·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흡수한 특유의 무대력은 ‘방탄소년단’ 내 메인댄서, 리드보컬로서 살아 숨 쉰다. 360도 회전 등 고난도 안무와 섬세한 감정선이 조화된 무대는 여전히 팬들 기억에 진동처럼 남아 있다. 음성적인 매력도 지민의 빛나는 재능 중 하나다. 저스틴 버크 등 전문가 등이 “고음 컨트롤과 감정 전달력이 탁월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사운드클라우드 자작곡 ‘약속’ 역시 24시간 최다 스트리밍의 신화를 기록했다.
지민이라는 이름은 이제 음악을 넘어서 새로운 문화적 코드로까지 자리매김했다. 2025년 영국 케임브리지 사전의 신조어 ‘델루루’ 등재는 그의 영향력이 언어와 밈, 세계적 팬덤 문화에까지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타임지 등 외신들은 지민이 만들어낸 트렌드와 소통의 힘을 집중 조명하며 “메인 팝 보이”로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성격적으로는 수줍음과 낯가림이 공존하지만 무대 위에서는 누구보다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여 ‘갭사이신’이란 별명을 얻었다. 실제로 두 해 연속 한국갤럽 아이돌 선호도 1위를 기록하며 객관적 인기까지 입증했다.
음악 외 활동에서도 지민의 이름값은 빛을 발했다. 군 복무 중에도 1억 원씩을 각각 기부하며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 경남미래교육재단 등에 온정을 전했고, 팬들도 그의 선행을 이어 다양한 사회·복지 단체에 의미있는 기부를 소리 없이 이어갔다.
세계적 시상식 역시 지민의 족적을 다시 조명했다.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는 ‘Who’로 베스트 케이팝 부문 후보에,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에서는 ‘올해의 K-팝 송’이라는 낭중지추의 수상 성과를 거머쥐었다. 협업 아닌,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이룬 결과라는 점에서 기록의 의미는 더욱 깊게 각인된다.
전문가와 팬덤은 지민이 남긴 족적이 단순한 인기 이상의, 매 순간 멈추지 않는 혁신의 상징이라고 평한다. 음악, 언어, 패션, 밈 등 일상 깊숙이 파고든 영향력은 세대 간 소통의 장벽마저 가볍게 허문다. 이제 지민의 음악적 서사와 감동의 물결은 K팝의 세계적 확대를 넘어, 한 시대의 문화를 새롭게 쓰는 또 하나의 신화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