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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외교무대에서 실질 협력 논의”…박윤주 차관, 아세안 회의 참석
사회

“말레이시아 외교무대에서 실질 협력 논의”…박윤주 차관, 아세안 회의 참석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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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오는 7월 9일부터 1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박 차관은 민주주의 회복력과 새 정부의 아세안 중시 기조를 강조하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외교부는 밝혔다.

 

박윤주 차관은 10일 개최되는 제28차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를 태국과 공동 주재하며, 한중일 3국이 모이는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도 자리한다. 이어 11일에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그리고 한-메콩 외교장관회의 등 다자외교 현장에서 연속적으로 주요 의제와 지역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메콩 회의는 베트남과 공동 주재한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특히 ARF는 아세안 10개국을 비롯해 한미일, 중국, 러시아 등 총 27개국이 참여하는 대표적 지역 안보 협력체로, 북한 역시 유일하게 참가하는 다자 안보 협의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출범 이후 외교부 장관에 지명된 조현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이번 아세안 외교장관회의는 박윤주 차관이 한국을 대표해 수행하게 됐다. 외교부는 “새 정부의 아세안 중시 외교가 실질적인 협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부의 새로운 아세안 외교 방향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지에 대해 외교가와 시민사회 등에서는 꾸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의 논의 결과와 후속 외교 일정에 대한 주목도 높아질 전망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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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주#아세안외교장관회의#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