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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격 주민규”…홍명보, 중국전 최전방→공격 카드 전면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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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격 주민규”…홍명보, 중국전 최전방→공격 카드 전면 배치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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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숨결이 경기장 곳곳을 채웠다.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선수들의 얼굴에는 책임감이 흐르고, 관중석에는 기대와 응원이 교차했다. 무엇보다 K리그1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주민규가 이날 경기의 중심에 섰다.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대한민국과 중국이 7일 오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대전의 주민규를 최전방에 내세워 공격의 포문을 연다. 이번 선발 라인업은 K리그 득점 주요 선수들의 동향에 따라 더욱 주목받았다. 전북 현대의 전진우가 건강 문제로 소집 해제된 상황에서, 주민규는 올 시즌 10골로 리그 득점 2위에 올라 팀 공격을 책임진다.

“공격 선봉 주민규”…홍명보호, 동아시안컵 중국전→최정예 라인업 가동 / 연합뉴스
“공격 선봉 주민규”…홍명보호, 동아시안컵 중국전→최정예 라인업 가동 / 연합뉴스

선수진은 탄탄하게 구성됐다. 주민규가 원톱으로 출격하고, 이동경과 김진규, 문선민이 2선에서 속도와 연계 플레이로 공격 옵션을 더한다. 중원에는 박진섭과 김봉수가 호흡을 맞춰 경기 조율에 나선다. 수비진은 이태석과 김문환이 측면에서, 박승욱과 김주성이 중앙을 든든히 지키며 안정적인 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조현우가 선택됐다.

 

경기에 앞서 홍명보 감독은 주민규의 꾸준한 기량을 높이 평가하며 “오늘 경기에서 주민규가 반드시 역할을 해줄 것”이라 자신감을 드러냈다. 온라인 팬덤 역시 소식을 전해들은 뒤 열띤 응원 메시지와 기대감을 표현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날 중국전을 시작으로 동아시안컵 4회 연속 정상에 도전한다. 1차전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 향방과 결승 진출 그림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경기 종료 후 선수단은 곧바로 남은 경기를 대비하는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나긴 대회 여정이 시작되는 밤, 그라운드 위에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가 선수들의 마음을 비추고 있다. 동아시안컵 1차전 대한민국 대 중국의 경기는 7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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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홍명보#동아시안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