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소폭 상승세 지속”…자동차주, 거래대금 471억 엔 돌파
자동차 제조업계가 최근 완성차 메이커의 실적 개선과 증시 흐름 변화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토요타자동차가 이날 2,869.0엔에 장을 마쳤으며, 전일보다 0.37% 오른 흑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높은 거래대금이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번 상승은 토요타가 전장 대비 10.5엔 오른 수준으로, 시가총액은 약 45조 3,158억 엔(한화 약 425조 7,285억 원)에 달했다.
이번 가격 흐름의 배경에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과 고수익 모델 비중 증가가 작용하고 있다.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친환경차 및 하이브리드차 수주가 꾸준히 늘어나고, 부품 공급망 차질이 다소 해소된 영향도 감지된다. 업계에선 토요타가 52주 최고가(3,220.0엔)를 다시 노릴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거래량도 1,642만여주, 거래대금 471억 엔으로 집계되며 일본 자동차주 가운데 주목받았다. 특히 원화 환산 기준 약 425조 원대의 시가총액을 유지하며 글로벌 톱 브랜드 위상을 재확인했다. 중장기 투자자 관점에서는 주가수익비율(PER) 8.8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04배, 주당배당금 95엔(배당수익률 3.32%) 등 기본 재무 지표에서 안정성을 보였다.
한편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 연중 저점(2,226.5엔) 대비 매수세를 늘리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배당락일은 2025년 9월 29일로 예정되며, 2021년 9월 29일부터 시행된 1대 5 주식 분할 후 유동성도 개선됐다. ‘자동차 및 트럭 제조’ 업종 내에서 토요타의 경쟁력은 견고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토요타가 글로벌 금리 환경 변화,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일본 증시 내 자동차 업종은 실적 변동보다 구조적 성장 기대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는 연구원 해설도 곁들여진다. 정책과 시장 호조의 균형이 향후 주가 등락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