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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합쇼 폐기 미스터리”…김승우-김남주 집에서 시작된 돌발 사연→제작진 침묵 속 궁금증 증폭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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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집안에 작은 바람이 일었다. JTBC ‘한끼합쇼’가 찾아간 김승우와 김남주의 집, 잠시 출연자들의 웃음과 기대가 교차했다. 배우 김승우가 혼자 머물던 공간에 제작진이 예고 없이 등장하자, 반가운 마음에 즉흥적으로 촬영에 동의했고, 이는 오랜 연예 인생 속 가장 뜻밖의 에피소드로 남게 됐다.
하지만 한끼를 나누던 정겨운 순간에도 현실은 곧 깊어진다. 김승우 측은 당시 가벼운 음주 상태였음을 뒤늦게 인지했고, 매니지먼트 팀은 방송 출연에 불편이 따를 수 있다고 신중하게 판단했다. 이에 따라 김승우 역시 자신의 판단과 팀의 조언을 받아들여 촬영 중단과 분량 폐기를 요청했다는 진솔한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함께한 이진욱, 정채연, 셰프 이연복마저도 그날의 생생한 장면들이 통편집되며 사라졌다. 본방송에서는 게스트들이 대신 편의점 음식으로 미션을 해결하는 모습이 대체돼 남겨졌다. JTBC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묵묵함을 택했고, 시청자들은 공개되지 못한 그날의 사연에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다.
김승우는 2005년 김남주와 결혼한 뒤 연기, 영화 연출, MC, 유튜브 운영 등 다방면에서 꾸준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내내 따스한 인연과 뜻밖의 에피소드로 입소문을 모은 ‘한끼합쇼’는 지난 26일 8부작을 끝으로 깊은 여운 속에 종영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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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우#한끼합쇼#김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