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이상 폭등”…신풍제약 우선주, 투자경고 지정→거래정지 우려 고조
신풍제약(019170)이 내일, 증시의 긴장 어린 시선을 집중시킨다. 우선주의 주가가 단기 내 60% 이상 치솟으면서, 2025년 6월 2일부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변동성을 두고, 투자자 보호라는 이름 아래 엄격한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신풍제약 우선주 주가는 5거래일 전 대비 60% 이상 급등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또, 15일간 종가 가운데 최고치를 찍으며, 같은 기간 시장지수 상승률의 다섯 배를 훨씬 넘는 예외적 호조를 보였다. 거래소는 지정일 이후 2거래일 동안 우선주가 40% 이상 더 오르고, 지정 전 종가를 넘길 시, 한 차례 매매거래 정지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공시속보] 신풍제약, 우선주 투자경고→매매거래정지 가능성 부각](https://cdn.presscon.ai/prod/129/images/resize/800/20250601/1748766864517_999772042.webp)
지정일과 동시에 우선주를 매수하려는 투자자는 위탁증거금 100%를 납부해야 하며, 금융사의 신용융자 매수 또한 불가해진다. 주식 담보 대용증권 혜택도 사라진다. 만약 주가가 추가로 급등세를 보인다면, 투자위험종목 지정이라는 더욱 강력한 규제의 파고도 예고된다. 해제가 이뤄지지 않을 시, 지정일 기준 10일째부터 해제 여부가 순차적으로 심사된다. 해제와 동시에 투자주의종목으로 전환되며, 새로운 변곡점이 도래하게 된다.
한국거래소는 시장 과열에 대응해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이라는 3단계 보호막을 두고 있다. 그 가운데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서는 단 하나의 조건만 충족해도 즉시 매매거래가 멈추는 제도적 장치가 작동한다.
투자자에게 당분간 신풍제약 우선주는 기대와 우려, 그 이면의 긴장감이 교차하는 이중의 상징이 되고 있다. 투기적 유입이 반복되는 구간마다 시장은 냉정한 차단벽을 세우고, 그 파동은 개인은 물론 기관 투자자의 전략 전환을 재촉한다. 개인들은 한걸음 물러서 신중함의 가치를 되새겨야 하고, 투자자들은 자금 관리와 변화의 조짐에 한 번 더 귀 기울일 때다. 앞으로 지정 해제 일정과 더불어, 추가로 전개될 규제 변화의 흐름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