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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속 중장년 일자리 마련”…시흥시, 9월 공공일자리 30명 모집
사회

“경기 침체 속 중장년 일자리 마련”…시흥시, 9월 공공일자리 30명 모집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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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와 고용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흥시가 오는 9월부터 지역 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공공일자리 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실직하거나 정기 소득이 없는 만 40세 이상 64세 이하 중장년층 30명을 이달 중 모집해, 3개월간 시흥시 공공부문에서 근무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2025년 중장년 일자리사업은 9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된다. 참여자는 시흥시 보건소 민원안내, 곤충박물관 운영 지원, 환경정비, 나눔주차장 운영 등 다양한 업무에 배치된다. 근무 조건은 1일 4시간, 시급 1만30원에 주휴수당과 연차수당이 별도 지급되며 4대 보험도 적용된다.

출처=시흥시
출처=시흥시

신청 자격은 시흥시에 거주하는 만 40세 이상 64세 이하 실직자 또는 정기 소득이 없는 시민이다. 참여를 희망할 경우, 시흥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세부사항을 확인한 뒤, 각 사업부서의 일정에 맞춰 신청하면 된다.

 

박건호 시흥시 일자리총괄과장은 “이번 사업이 은퇴 이후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에게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중장년층의 현장 경험과 역량을 공공부문에 접목해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의 이번 결정은 경기 침체 속에서 직장을 잃거나 안정적 일자리를 마련하지 못한 중장년층의 사회적 위기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역 사회 일자리 부족 현상과 고령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자리 사업의 지속성과 실질적 효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공공부문 일자리의 단기적 공급이 중장년층의 생활 안정에 미치는 효과와, 향후 근본적인 고용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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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중장년일자리#공공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