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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김종서 손끝에서 불붙다”…폭발적 여름 밤 예고→전설의 재회에 관객 숨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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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김종서 손끝에서 불붙다”…폭발적 여름 밤 예고→전설의 재회에 관객 숨죽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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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진 여름밤, 특유의 카리스마와 자유로운 아우라로 무대를 채우는 김장훈의 존재감이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그는 검은 러플이 겹겹이 쌓인 의상, 또렷한 틴트 선글라스와 단정한 앞머리를 선보이며 무대 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긴장과 자신감의 경계에 섰다. 거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듯한 그의 눈빛과, 단단히 다문 입술은 아티스트로서의 소신을 고요하게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장훈은 서늘하게 빛나는 흑회색 배경 아래 모두의 시선을 압도했다. 여름 한가운데, 그는 오버사이즈 패션과 독특한 소품을 더해 단순한 무대 이상의 강렬한 메시지를 건넸다. 촘촘하게 쌓인 머릿결과 포인트가 된 선글라스, 그리고 깊고 단호한 표정은 지난 세월을 담은 듯 새로운 변신의 순간을 상징했다.

“무대 위에서 다시 피어나다”…김장훈, 레전드와의 재회→폭발적 무대 예고 / 가수 김장훈 인스타그램
“무대 위에서 다시 피어나다”…김장훈, 레전드와의 재회→폭발적 무대 예고 / 가수 김장훈 인스타그램

특히 김장훈은 직접 팬들에게 “08.24 부천콘서트에 대한민국 락의 살아있는 레전드 김종서가 출동한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오랜 시간 자신을 함께 견뎌온 동료와 선보이는 무대에서, 두 사람은 각자의 히트곡뿐 아니라 숨겨둔 에너지를 폭발시킬 새로운 협연 무대도 암시했다. 더불어 1부 어쿠스틱에 국내외 3대 기타 장인들이 이름을 올릴 예정이라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라이브 화음을 선물할 것을 예고했다. 팬들은 ‘레전드들의 만남’, ‘상상 이상의 공연’, ‘공연 속의 공연’이라며 벌써부터 설렘 가득한 응원을 보냈다.

 

김장훈은 자신의 곡 ‘가요’에 얽힌 진심 어린 이야기도 전했다. 단순한 경축이나 밝은 가사 대신, 지나간 기억 속 그림을 그리듯 서정적이고 깊은 감정선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도입부부터 고음역 후렴까지 완성도가 높은 발성에 대해 스스로 애정을 드러내며 완곡 감상을 당부했다. 직접 수놓은 아티스트의 목소리에는 오랜 시간 동안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지켜온 이의 자부심과 내부에서 솟구치는 뜨거움이 느껴졌다.

 

수차례 독창적인 무대로 자신의 색을 확장해 온 김장훈은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 전설이 어우러지는 순간, 그리고 예측 불가한 폭발력을 예고한 이번 공연은 남다른 감동과 에너지를 남길 전망이다. 김장훈과 김종서가 함께하는 ‘부천콘서트’는 8월 24일 열릴 예정이며, 서울 공연뿐만 아니라 파주까지 전국 각지에서 게스트 무대가 더해질 것으로 전해졌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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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김종서#부천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