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10조 수주 논의중”…LG에너지솔루션, 계약 일부 체결·추가 협상 확대
최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ESS(에너지저장시스템) 관련 10조 원 대 수주 보도에 대해 해명 공시를 내놓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5년 4월 16일자 관련 기사 이후, 회사는 다수의 공급계약이 이미 종속회사를 통해 체결됐으며, 유럽과 일본 등지의 여러 고객들과 ESS 추가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종속회사를 통한 체결 실적뿐만 아니라 본사와 해외법인을 통한 신규 공급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규모 ESS 신규 발주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업계와 투자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시속보] LG에너지솔루션, ESS 10조 수주 보도 관련 해명→추가계약 확정 시 재공시 예고](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14/1755149618438_446550708.jpg)
회사 측은 “현재 기사에 언급된 ESS 수주와 관련해 상당 부분은 종속회사를 통해 이미 공급계약이 이뤄졌다”며 “최근 유럽·일본 등 다양한 고객과도 ESS 공급확대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공급계약이 구체적으로 확정될 경우 수시공시 등 관련 의무사항을 준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ESS 공급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확정 또는 주요 진전이 있을 경우 이를 수시공시로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계약 사항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에도 오는 2026년 2월 13일을 재공시 예정일로 명확히 안내하며, 시장 내 공시 투명성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증권가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사업이 전세계 친환경 에너지 수요 확산과 맞물려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글로벌 친환경 정책과 맞물려 ESS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추가 계약 확보 여부에 따라 실적과 주가 흐름에도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본계약 확정 이전까지는 순차적 공시와 함께 투자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실제로 소문이나 기대감만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구체적 수주 확정과 주요 내용 공개가 시장 신뢰 유지에 중요하다는 시각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거래소는 향후 공급계약 체결 동향과 이에 대한 공식 공시에 대해 각별한 감시를 예고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계약 소식과 내년 2월 13일 재공시 결과에 관심을 모으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