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피어, 오마이걸 선배의 기적 같은 조언”...여원·시안, 진심 담긴 소고기 약속→첫 무대의 설렘
시원한 여름 햇살처럼 당찬 에너지를 실은 유스피어가 드디어 음악계로 뛰어들었다. 여원, 소이, 시안, 서유, 다온, 채나, 로아 일곱 멤버는 너른 무대 위에 선뜻 첫 발을 내딛으며 선배 오마이걸의 따스한 조언과 응원에 대한 깊은 고마움을 전하는 순간을 만들었다. 긴장과 설렘이 뒤섞인 무게에 더해진 진심 어린 약속은 새 앨범 ‘스피드 존’을 들고 데뷔하는 이들의 서툰 떨림에 잔잔한 파동을 안겼다.
유스피어의 첫 싱글앨범 ‘스피드 존’의 타이틀곡 ‘줌’에서는 빠르고 꽉 찬 신스 기반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비트, 그리고 반복되는 중독성 후렴이 조화롭게 펼쳐진다. 이 곡은 세상 앞에 선 유스피어가 두려움 없이 질주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오랜 세월 걸그룹 탄생을 기다려온 WM엔터테인먼트의 지원 아래, 대표 프로듀싱팀 모노트리가 곡 작업에 참여해 더 압도적인 완성도를 선보였다. 뮤직비디오 역시 속도감 넘치는 연출과 핸드·풋 사인 등 팀만의 시그니처 퍼포먼스로 유스피어 특유의 스포티하고 자유로운 청춘 에너지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앨범에는 ‘텔레파시’처럼 서로에게 보내는 신뢰와 유대의 메시지를 담은 곡도 수록됐다. UK 개러지 스타일 리듬 위에 R&B 감성을 얹어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며, 함께라면 어떤 한계도 두렵지 않다는 용기가 절로 퍼진다. 이는 데뷔라는 큰 도약 앞에 서 있음에도 두려움보다는 팬들과 동료를 믿고 달리겠다는 유스피어만의 긍정적 결의와 닮았다.
현장에서는 선배 그룹 오마이걸, 온앤오프, 비원에이포 등 WM 가족들의 조언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시안은 오마이걸 유빈이 직접 연습실에서 보컬과 댄스를 세심하게 지도해주고, 삼겹살 회식까지 함께 했던 따뜻한 일화를 전했다. 특히 “이번에는 소고기로 답례하고 싶다”는 귀여운 포부로 분위기를 물들였다. 여원 역시 비원에이포와 함께 무대에 선 경험, 그리고 활동과정에서 건네받은 격려를 잊지 않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여러 선배의 손길과 격려가 쌓여 만들어진 유스피어의 꿈. ‘우리(US)와 묻는다(SPEER)’는 팀명처럼, 이들은 하나 됨의 힘을 안고 거침없는 성장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하루하루 쌓아 올린 팀워크와 팬들을 향한 메시지는 이미 시작된 질주 위에서 더욱 빛난다. 무엇보다 세계를 향한 포부와 유스피어만의 주체적 메시지가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유스피어의 첫 싱글 앨범 ‘스피드 존’은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됐다. 첫 음악방송 무대는 5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또 다른 도약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특별한 설렘을 선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