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반등…유니슨, 단기 저점 탈피하며 1,600원대 돌파
6월 5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람이 바뀌기 시작했다. 유니슨은 하늘을 향해 날개를 다시 펼치듯, 전일 대비 188원, 12.90% 오르며 1,645원에 장을 마쳤다. 한때 1,000원대 초반에서 별빛처럼 희미했던 시세는 이날 1,600원대를 다시금 굳건히 밟으며 단기 저점에서 탈피한 모습이다.
시장은 오전 내내 조용했지만, 오후로 갈수록 매수세가 물결처럼 밀려왔다. 총 8,803,323주가 손바뀜하며 거래량이 평소보다 부쩍 늘었고, 시가총액도 2,804억 원까지 불어났다. PER 정보는 비공개로 남았지만, 이 불확실성조차도 단기 반등의 기대감을 가리지는 못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은 839,370주를, 기관 투자자들은 162,248주를 각각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형국이다. 외국인 보유율은 1.93%로 내려앉았다. 바깥에서는 주춤해 보이지만, 내실 있는 매수세가 시장을 가득 채우며 개별 종목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졌다.
지난 1년이란 시간 속에서 555원까지 떨어졌던 유니슨의 주가는 어느덧 1,979원이라는 고점을 찍은 바 있다. 오늘, 1,600원대를 다시금 회복한 것은 침체와 회복, 그리고 희망이 어떤 곡선을 그리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날이 가면서 유니슨을 둘러싼 시장 심리도 다양하게 변화해왔다. 단기 급등 뒤에는 조정이, 매도세 뒤에는 새로운 수급이 흐른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리듬 위에서 자기만의 길을 고민하게 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종목 장세와, 그 사이에서 움트는 기회와 불안감은 과연 앞으로 어떤 궤적을 그릴까.
결국 오늘의 반등은 유니슨이 다시 한 번 저점에서 불씨를 일으키는 장면을 그려준다. 기업의 재무와 미래 동력, 그리고 시장의 매수세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시선을 모아야 할 시점이다. 다음 주에도 이어질 시장의 유동성과 기관, 외국인 수급 동향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