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호, 행정보급관의 두 얼굴”…취사병 전설이 되다 변화의 한복판→예측 불가 매력 폭발
윤경호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서 행정 보급관 박재영 상사 역으로 또 한 번 깊은 캐릭터 몰입을 선보인다. 진한 여운과 현실감이 공존하는 아우라, 그리고 예측을 벗어나는 날카로운 변화의 한가운데에 그가 서 있다. 군대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의 소용돌이 속에서 박재영 상사는 곧바로 폭발할 듯한 시한폭탄 같은 존재감으로 초소의 공기를 바꾼다.
윤경호는 극 중 강림초소 4중대의 행정 보급관으로서, 단순한 코미디 이상의 현실적 울림을 더한다. 진중함과 웃음을 불러오는 상황의 연속에서 그의 독특한 해석력과 디테일한 감정 연기가 빛을 발한다. 신병 강성재(박지훈 분)와의 관계는 끊임없이 긴장과 해소를 반복하며, 각각 다른 세계처럼 보이던 두 사람이 공존하는 서사가 얼어붙은 시간을 녹여낸다.

‘중증외상센터’의 한유림,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등에서 이어온 윤경호의 연기 내공은 이번 작품에서도 활력을 더한다. 기존의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얻었던 대중의 신뢰와 ‘믿고 보는 배우’라는 별명은, 박재영 상사에게 현실적인 설득력을 부여한다. 매 작품 시청자에게 새로운 감정선을 선물해온 그는, 군대라는 낯선 무대에서조차 자신만의 인간적인 온기를 전한다.
윤경호는 한편, 밀리터리라는 배경과 코미디 장르가 어우러진 작품 속에서 이질감 없이 어둡고 밝은 감정을 오가며 극의 진동수를 높인다. 무엇보다 박지훈과의 미묘한 호흡, 그리고 섬세한 성장 곡선을 함께 그려내며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제작진은 윤경호가 가진 특유의 깊이와 유연함에 주목하고 있다.
티빙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2026년 첫 공개될 예정이며, 박재영 상사로 분한 윤경호가 어떤 색다른 서사를 보여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