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남사친 플러팅 소름”…장준환 부부, 각집 라이프 갈라진 하루→충격 궁금증
서로 다른 공간에서 시작된 부부의 하루, tvN STORY 새 예능 ‘각집부부’가 그려낸 결혼 N년 차 부부들의 현실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붙잡았다. 첫 티저 영상이 베일을 벗으면서 문소리와 장준환 부부, 그리고 김정민과 루미코 부부의 각기 다른 일상과 내면의 갈등이 짙은 감정선으로 흘러나왔다. 쓸쓸함으로 시작된 장면은 이내 뜻밖의 웃음과 돌발 멘트, 그리고 예상치 못한 눈물로 이어지며 한층 깊은 공감으로 채워졌다.
문소리와 장준환 부부의 독특한 각집 생활은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했다. 서울에서 바쁘게 댄스 수업을 소화하며 지내는 문소리 곁엔 남편 대신 ‘남사친’이 등장했고, “아침부터 미모가 대단하십니다”라는 플러팅이 전해지는 순간 스튜디오에 돌풍이 불었다. 이를 관찰하던 박명수와 류승수는 “웃어 지금?”, “이건 아니야!”라며 현실 남편의 입장을 대변하며 경악하는 리액션을 쏟아냈다. 반면 제주도에 홀로 남은 장준환은 이불 어질러진 채 자유분방한 ‘칠 라이프’를 만끽하고, 그마저도 라면에 진심을 보이다 못해 장보기에서 또 라면을 고르는 모습까지 이어져 문소리가 “뭐야 저게?”라며 발끈했다.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영화감독의 평범하고 허술한 일상은 각집 부부의 또 다른 현실을 드러내 코끝을 간질였다.

20년 차 기러기 부부 김정민과 루미코의 고백 역시 강렬했다. 서울을 지키는 김정민은 손수 요리와 청소를 하며, ‘원터치 설거지’부터 청소기의 기상천외 활용까지 실전 노하우를 전했다. 일본에서 세 아들을 키우는 루미코는 남편의 일상에 “어떻게 사는지 정말 궁금해”라며, 낯설고도 애틋한 감정을 덧붙였다. 영상 말미엔 루미코의 눈물이 화면을 적셨고, “따로라서 더 애틋한 우리는 각집부부입니다”라는 담담한 내레이션이 긴 여운을 남겼다.
제작진은 하이라이트 영상이 각집 라이프의 맛을 겨우 스친 것이라며, 첫 방송에서 더 깊은 속마음까지 파고들어 결혼의 새로운 정의와 공감을 펼쳐갈 것임을 예고했다. 현실적인 갈등과 부부 사이 거리를 통해 결혼 생활의 다양한 형태를 조명하는 ‘각집부부’는 진한 웃음과 묵직한 위로를 함께 선사할 전망이다. 문소리와 장준환, 김정민과 루미코 부부의 솔직하고 유쾌한 각집 라이프는 8월 28일 목요일 저녁 8시 tvN STORY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