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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급증 속 약세 전환”…CSA코스믹, 코스닥서 12% 이상 하락
산업

“거래량 급증 속 약세 전환”…CSA코스믹, 코스닥서 12% 이상 하락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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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뷰티 업종의 코스닥 상장사인 CSA코스믹이 3일 장중 거래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7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CSA코스믹은 전 거래일 대비 12.83% 하락한 754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880원, 고가 896원, 저가 702원을 오가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거래량도 1,466만 주를 넘어서며 110억 원 이상의 대규모 매매대금이 집계됐다.  

 

최근 CSA코스믹은 시가총액 465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전체 1,328위에 랭크돼 있다. 총 상장주식수는 6,124만 주에 이르며, 이 중 외국인 투자자가 259만여 주를 보유해 전체의 4.24% 수준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종 업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38.13이며, 이날 동일 업종 등락률은 -0.97%였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날 큰 폭의 주가 하락에는 해당 종목에 대한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일부 투자자들의 이탈, 코스닥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 등의 요인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거래량이 급증한 점에 대해 단기 변동성 확대나 시장 내 수급 불균형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CSA코스믹은 최근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은 시장 분위기와 함께 재도약을 위한 신사업 발굴에도 분주한 상황이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소폭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이며, 외국인 매매 동향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이날 코스닥 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자 보호 방안을 점검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닥 소형주의 가격 변동성이 커진 만큼,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의 거래량 급증과 수급 변동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기 급락세가 펀더멘털 약화로 이어질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할지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기업의 실적 기반 주시와 더불어 외국인 자금 흐름 변동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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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a코스믹#코스닥#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