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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완 재회한 은가은, 낮은 목소리 속 진심”→‘인생주’ 라이브로 마음 흔든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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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완 재회한 은가은, 낮은 목소리 속 진심”→‘인생주’ 라이브로 마음 흔든 공기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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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게 드리운 오후 햇살 아래, 안지완의 목소리는 스튜디오에 따스히 스며들었다. 오랜만에 마주한 은가은과 나눈 밝은 인사와 잔잔한 웃음, 그 뒤에 숨겨진 깊은 이야기는 청취자들의 마음에 한참 동안 파문을 일으켰다. 미소에 흐르는 여유와 진솔한 표정은 한층 더 성숙해진 안지완의 모습과 어우러지며 스튜디오 분위기를 차분하게 물들였다.

 

안지완은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에 두 번째로 출연하며 “신곡을 가지고 나왔다”는 말로 이내 활력을 더했다. 스튜디오에는 오랜 친구와 재회한 듯한 아련함과 설렘이 동시에 번졌다. 직접 밝힌 “이번에는 ‘인생주’로 차분하고 듬직한 매력을 보여드릴 것”이라는 각오에는 변화와 결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차분한 목소리 속 고백”…안지완,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재회→신곡 진가 증명 / KBS Happy FM
“차분한 목소리 속 고백”…안지완,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재회→신곡 진가 증명 / KBS Happy FM

방송에서는 트로트 아이돌 그룹 전국구 시절, 행사장을 직접 운전해 다녔던 추억부터 자연스레 녹아든 음악의 뿌리까지 안지완만의 진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무엇보다 “할머니가 판소리 인간문화재라 늘 곁에 음악이 있었다”는 고백에서는 가족과 전통,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을 향한 애정이 엿보였다. 이어진 ‘인생주’ 라이브 무대에서는 한층 성숙하고 담백한 음색이 차분하게 번지며 특별한 감동을 전했다.

 

이날 안지완은 컴백 준비 과정에서 14kg을 감량했다고 밝히며, 새롭게 다진 건강과 열정을 모두 내보였다. 그 변화에 은가은도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고, 청취자 역시 방송 내내 큰 호응을 보냈다. 신곡 ‘인생주’는 바쁜 일상과 지나온 인연, 그리고 그 작은 만남 속에서 얻는 위로와 공감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울림을 남겼다.

 

누군가의 평범한 하루가 또 다른 누군가의 소중한 추억이 돼 흐르듯, 안지완의 노래는 자신의 이야기와 이어진 연결고리를 섬세하게 소리로 피워냈다. 차분했던 목소리와 진심 어린 고백은 다시 한 번 스튜디오의 공기를 바꿔 놓았고, ‘인생주’가 사람들의 마음에 어떤 이야기로 남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안지완이 출연한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는 오후 시간을 노래로 채우며 감동과 공감을 전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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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완#은가은의빛나는트로트#인생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