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방산·우주 기대감에 변동성 확대”…한화시스템, 주가 하루새 1.16%↑
산업

“방산·우주 기대감에 변동성 확대”…한화시스템, 주가 하루새 1.16%↑

문수빈 기자
입력

한화시스템 주가가 8일 오전 소폭 상승하면서 장중 변동성이 커진 모습을 보였다. 8일 오전 10시 56분 기준 한화시스템은 전 거래일 종가(51,900원) 대비 1.16%(600원) 오른 52,500원을 기록,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장 시작가는 52,800원이며 한때 53,300원까지 오르기도 했고, 반대로 저점은 51,500원까지 내려가는 등 등락폭이 확대됐다.

 

이날 거래량은 약 56만 7천 주로 집계됐으며, 거래대금 역시 2,983억 3천만 원에 달해 전일 대비 거래 활기가 이어졌다. 방산 및 우주항공 분야의 성장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단기 시세 조정과 매물 소화 과정에도 업계 전체의 관심이 몰리는 양상이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국방산업 첨단화 트렌드에 따라 방위산업 관련 국내 대표 기업인 한화시스템의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타고 있다. 현재 방산 부문 외에도 우주항공 시스템, 첨단 ICT 산업에서의 입지 강화 노력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정부가 우주항공·국방 연구개발 예산을 꾸준히 늘리고 해외선진 시장과의 경쟁력이 부각되는 점이 투심을 뒷받침하고 있다.

 

현장에선 투자자들의 단기 차익 실현 움직임과 장기 성장 기대감이 맞물리며 등락이 반복되고 있으며, 기관과 외국인 매매세가 주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한화시스템이 확보한 대형 수주와 신사업 진출 효과가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경우 추가 상승 모멘텀이 확보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정부 역시 방위산업 및 우주항공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는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산업자원부, 국방부 등 관계 부처도 첨단부품 내재화, 글로벌 공급망 확충 등을 위한 규제완화와 R&D 지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영호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연구원은 “방산·우주항공 산업의 수주 확대와 정부 지원이 지속되면 한화시스템 중심으로 관련 시장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변동, 국제 방위산업 판도 변화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수급 상황과 정책 흐름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와 중장기 성장 모멘텀 사이에서 산업과 시장의 속도 차 해소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수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화시스템#방산#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