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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2% 급등…SK스퀘어, 1년 최고가 눈앞에서 마감하며 외국인 유입 뚜렷
경제

7.12% 급등…SK스퀘어, 1년 최고가 눈앞에서 마감하며 외국인 유입 뚜렷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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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이 열린 6월의 거래소에, SK스퀘어(402340)가 뜨거운 여름의 예고와도 같이 날카로운 오름세를 그렸다. 6월 11일,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9,200원 오른 138,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7.12% 쉼 없는 상승 곡선을 완성했다. 시가는 129,200원으로 출발했으나, 시장의 시선은 점점 높아진 기대감에 가속을 붙였다.

 

이날 종가는 SK스퀘어의 1년 최고가인 139,400원에 바짝 다가선 수치였다. 장중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거래량은 782,347주까지 크게 늘었다. 오랜만에 활기를 띤 종목판 위로 수많은 투자자들의 선택과 결단이 오갔다.

출처=SK
출처=SK

투자 주체별 움직임을 들여다보면, 외국인이 80억 원가량을 순매수하며 흐름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80억 원 이상을 동반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무게를 실었다. 5.24%로 기록된 외국인 보유율은 이들 매수세가 단순한 투심이 아닌, 지속 분석과 미래성장성에 대한 신뢰임을 시사했다.

 

단숨에 쟁취한 급등의 순간에도 투자자들은 매서운 눈빛으로 시장 깊숙한 곳을 살폈다. 성장주로서의 가치 변동성, 기관과 외국인의 힘겨루기, 급증한 거래량 모두가 복잡한 점묘화처럼 엮여 SK스퀘어의 주가를 밀고 당겼다.

 

이날의 오름세는 단기간 이익실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금리 변화,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까지 여러 요인 속에, 시장 참가자들은 SK스퀘어가 보여줄 다음 내러티브를 기다리고 있다.

 

장밋빛 상승의 끝자락에서 투자자와 기업 모두에게 남겨진 질문은 명확하다. 꾸준한 외국인 유입이 주가를 더 밀어 올릴지, 기관 매도세가 또 다른 변화를 촉발할지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다. 변화의 순간마다 리듬을 타는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유연한 대응과 충분한 정보 습득을 병행하며 다음 변곡점을 주목할 때다. 곧 다가올 하반기 실적 발표와 외부 변수들이, 새로운 흐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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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외국인#기관